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2030 한돈산업의 방향 ④ 사육 전문화(1)

세계수준 번식전문 농장 육성 필요

  • 등록 2016.07.20 10:21:03

 

이상철  부원장 
(한국축산경제연구원)

 

◆경영형태별 생산성 비교
일관농가와 번식·비육전문농가간 생산성을 비교해 본 결과 이유전 육성율, 이유후 육성율, PSY, MSY 등 성적은 전반적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번식·비육전문농가 합산 집계에서 일관농가에 비해 PSY가 1.5두, MSY가 0.5두 높게 나타났고, 이유전 육성율은 동일한 수준이었으며, 이유후 육성율은 번식·비육전문농가에서 낮았다.
경영 형태별 생산성 차이는 거의 없었던 반면에 질병문제로 인해 개별 농가간의 이유후 육성율 편차는 매우 크게 나타났다.
양돈선진국에 비해 낮은 우리나라의 생산성은 번식과 이유후 육성(~30kg) 기간 동안의 관리 수준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즉, 번식전문농가의 경우 올인-올아웃 효과와 차단방역 효과가 일관농가에 비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육성 성적에 차별성이 없고, 농장 간 편차도 심한 점은 번식전문농장들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생산성과 차단방역 면에서 기존 농장 수준을 뛰어넘는 체계적이고 완벽한 선진적 경영체로 시급히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덴마크 등 양돈 선진국은 실산두수의 증가, 양자보내기 등을 통해 이유전 육성률이 86.2%로서 우리나라의 89.2% 보다 낮지만, 이유후 육성률은 93.7%로서 훨씬 높다. 우리나라는 양돈 선진국에 비해 고질적으로 실산 두수와 이유후 육성률이 낮은 것이 문제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비육전문농가의 육성 성적은 번식전문농가의 생산성과 직결되므로 번식전문농가의 번식 및 자돈관리 수준을 높여 줌으로써 비육전문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향후 한돈농가 생산성 향상은 번식 성적 향상과 이유 전후 육성율 개선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번식과 비육 각각에 대한 사육기술을 전문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번식농장 육성이 필요하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