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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무더위·마른장마…생산성 ‘비상’

양돈현장 증체율 저하 두드러져…남부지방 피해 커
영양제·해열제 첨가 등 관리 만전…밀사 절대금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일선 양돈현장의 생산성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증체율 저하에 따른 출하지연 추세가 두드러지면서 각별한 사양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의 한 양돈농가는 지난 19일 “장미라고는 하지만 강우량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기온은 내려가지 않은채 습도만 높다보니 지난주 부터 사료섭취량이 떨어지고, 증체도 잘 되지 않는다”면서 “이 상태로는 최소 일주일 이상 출하가 지연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피해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부 지방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주만 해도 하루 평균 840두에 달했던 박피상장 물량이 이번주 들어 첫날인 18일 487두에 그치자 도매시장 주변에서는 무더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하는 시각도 적지않다.
전문가들은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긴 하나 더위가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사양, 특히 사료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웬만한 시설을 갖추지 않은 농가들은 습도가 높은 상황에서 기온이 30도씨 이상 오를 경우 돼지들의 정상적인 사료섭취를 기대할수 없기 때문이다.
도드람양돈농협 정현규 박사는 “사료급여시 효소제나 영양제를 섞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료첨가용 해열제도 좋은 대안이 될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유모돈과 자돈구간의 경우 대용유 성분을 강화해 줌으로써 무더위 피해를 줄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특히 혹서기의 밀사는 절대 금물이다.
지난해에도 출하지연이나 수태율 저하 수준을 넘어 적지 않은 폐사 피해로 이어졌던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아울러 면역력도 떨어지는 시기인 만큼 PRRS 등 소모성 질환 차단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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