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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형 포획틀 설치로 멧돼지 생포 성공

이범권 사장 “선진 노하우·인프라로 시민 안전 확보 이바지”

  • 등록 2016.07.22 10:59:45
[축산신문 기자]

 

선진, 북한산 멧돼지 생태 연구에도 기여 ‘기대’
국내 최초 적용 사례…무리 단위 대량 포획 가능

 

최근들어 부쩍 멧돼지 출몰로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자 선진이 낙하형 멧돼지 포획틀을 국내 최초로 설치하고 15일 멧돼지 생포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지난 1일 서울 강북구 북한산 인근에 직경 7m, 높이 160Cm의 낙하형의 대형 멧돼지 포획틀을 설치했다. 이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야생돼지 개체 수 감소를 위해 활용되는 선진화 된 포획틀로 원형 우리 가운데 있는 먹이로 멧돼지를 유인해 중앙에 위치한 동작 센서에 움직임이 감지되면, 우리 벽이 내려와 주변 지역을 모두 차단하는 메커니즘으로 구동된다.
이번 포획틀 설치는 국내에 최초 적용된 사례로, 포획틀 설치 후 멧돼지가 경계심을 놓을 수 있도록 센서 가동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적응 기간 2주를 거친 뒤, 센서 가동 당일에 멧돼지 포획에 성공했다. 이번에 포획된 멧돼지는 3년생 수컷으로, 연구를 위한 자료 수집 후 다시 방사될 예정이다. 방사된 후에는 북한산 내 멧돼지 활동 영역 및 동선, 생육 환경 조사를 위한 데이터 축적이 진행된다.
기존에 국내에서 사용되던 포획틀은 다 자란 멧돼지 1마리를 가두는 케이지(cage)형 포획틀로, 무리를 지어 움직이는 멧돼지들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리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신형 포획틀은 빠르고 효율적인 포획을 통해 멧돼지 출몰 예방 수단으로 사용됨은 물론, 무리 단위의 대량 포획을 통한 데이터 축적으로 북한산 멧돼지 생태 현황 연구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획 계획을 주도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이성민 연구원은 “이번 포획으로 북한산 멧돼지의 명확한 개체수 조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신형 포획틀을 주요 멧돼지 출몰 지구에서 지속 운영하여, 연구 조사는 물론, 향후 멧돼지 개체 수 조절에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선진 이범권 총괄사장은 “43년간 양돈전문기업으로서 종사해온 선진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멧돼지 출몰 문제 해결에 뛰어들게 되었다”며 “이번 포획을 계기 삼아 야생 멧돼지와 시민이 공존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 도출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선진은 2014년 9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이성민 연구원, 북한산 국립공원과 MOU를 체결하고 ‘멧돼지 생태 공동조사단’을 2년째 운영하고 있다. 핵심 목표는 서울시 멧돼지 출몰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멧돼지 생태 지도 작성 연구 조사이며, 이와 더불어 북한산 멧돼지 출현 방지단 회원 활동, 시민 안전틀 설치 등 멧돼지 피해 예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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