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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도드람양돈농협 ‘탕박정산’ 본격 실시

출하농가 회의서 결정…지난달 1일 출하분부터 적용
메이저 육가공업체 최초로…브랜드장려금 상향 조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이 국내 메이저 육가공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돼지값의 ‘탕박정산’ 체제로 본격 돌입했다.정산방식 개선을 시도하고 있는 다른 업체들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최근 ‘도드람한돈’ 브랜드 출하농가 회의를 갖고 4월부터 3개월간 시범 적용했던 탕박가격 기준의 돼지값 정산방식을 지난달 1일 출하분부터 정식 채택키로 했다.
이에따라 박피와 탕박의 가격차를 감안, 조합원에게 지급해온 브랜드장려금도 상향 조정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의 경우 기존 ‘박피정산’ 방식하에서 두당 평균 8천원대의 브랜드장려금을 지급해 왔으나 ‘탕박’으로 정산가격 기준을 전환한 시범사업 시기에는 1만원으로 조정한 바 있다.
여기에 시범사업 기간을 포함한 올 상반기 박피와 탕박의 평균 가격차인 두당 3천500원을 추가, 향후 박피와 탕박의 가격 변화에 상관없이 브랜드 장려금을 지급키로 한 것이다.
다만 브랜드장려금은 부산물가격과 연동된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이같은 방침은 출하농가 회의를 통해 돼지값 정산방식 개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데다, 하반기 양돈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박피와 탕박가격 변화에 따른 수익증감 보다는 안정적인 경영구조가 조합이나 조합 모두에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 시범사업 성격이 아닌 정식으로 ‘탕박정산’ 을 도입한 육가공업체는 메이저 가운데 도드람양돈농협이 처음이다. 중소규모 육가공업체에서도 탕박정산 업체는 극히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드람양돈농협 이영규 조합장은 “조합 부담도 적지 않지만, 조합원들 입장에서도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라며 “정산방식의 개선은 거래처와 가격결정 과정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돈육시장을 안정적으로 리드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 결과적으로 조합의 경쟁력을 높이고, 그 성과는 다시 조합원에게 환원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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