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돼지가격이 당초 기대보다 낮은 수준에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축산관측을 통해 이달의 돼지가격을 지육kg당 평균 4천700∼5천원으로 전망했다.
전년동월의 5천470원 보다는 최대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전월보다도 소폭 떨어진 수준이다. 특히 7월 관측(5천~5천300원)시 보다도 하향조정된 것이다.
이는 모돈 증가에 따른 자돈 생산량 증가로 이달의 돼지등급판정 마릿수가 121만두에 달하며 전년동월의 117만두 보다 3.4%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이로인해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도 3.5% 늘어난 6만4천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경연은 따라서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달의 돼지고기 공급량이 8만9천톤으로 전년동월 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농경연은 모돈 사육 마릿수 증가의 여파로 오는 9월에도 돼지 사육마릿수가 전년 동월 대비 0.7∼2.6% 증가한 1천40만∼1천60만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명절수요를 감안하더라도 9월의 돼지가격은 4천200∼4천500원, 10월에는 3천800원 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후 4천원대를 회복하며 내년 1월까지 4천200원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