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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육계업계, “올림픽 특수 기대이하”

치킨집 문 닫는 새벽에 경기 많아 이용률 저조
닭고기 소비량 소폭 늘었지만 공급과잉 여전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브라질 리우올림픽으로 인한 닭고기 특수는 기대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계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막한 올림픽과 함께 복 시즌, 휴가, 방학 등이 맞물리면서 닭고기 공급량과 소비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올림픽으로 인한 소비증가 영향은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브라질 올림픽은 치킨집이 문을 닫는 새벽경기가 많아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면서 “그럼에도 최근 프랜차이즈 치킨집으로 나가는 중닭 주문량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KB국민카드가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기간 중 음식업·유통업 등 12개 업종의 이용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치킨집은 15.9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런던 올림픽 기간에는 전년 대비 44.5% 증가한 것에 비해 낮아진 것. 이는 시차가 영국은 한국과 시차가 8시간이지만, 브라질은 시차가 12시간으로 주요 경기가 심야보다는 새벽과 오전에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물량은 여전히 넘쳐난다.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육계관측에 따르면 8월 도계마릿수는 전월 동월보다 4.2% 증가한 9천443마리로 전망하고,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월대비 12.5% 증가한 1만1천톤 내외로 예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복 시즌을 대비해 병아리 입식량을 크게 늘리는 등 생산량이 워낙 늘어나는 시기에다가, 최근 더위로 인해 닭의 증체가 더뎌지면서 출하시기가 2일 정도 늦어지면서 도계할 닭들이 8월에 몰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8월 소비량이 늘어나지 않으면, 육계계열업체들은 또다시 닭고기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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