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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폭염 꺾이면 바로 환절기…생산성 ‘비상’

모돈 면역력저하 심각…유·사산 등 피해 더 클수도
PRRS도 확산 우려…세심한 사양관리 절실한 시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기상청의 오락가락 예보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는 하나 처서까지 지난 만큼 폭염이 꺾이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 하지만 양돈현장의 우려는 오히려 커져만 가고 있다.
생산성의 가장 큰 복병인 환절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찜통 더위에 지쳐있는 모돈구간이 문제다. 임신돈을 비롯해 사고가 없던 모돈이라도 폭염으로 인해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 따라서 약간의 스트레스나 오염원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서울경기양돈농협 동물병원 박은주 원장은 “사산과 유산, 모돈폐사에 이르기까지 올여름 임신돈의 사고율이 유난히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예년과 비교해 사고율이 20~30%는 높을 것”이라며 “하지만 생산성만 놓고보면 환절기에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해온 지금까지의 추세를 고려할 때 더 큰 피해의 가능성도 배제치 못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종부성적도 그 어느 때 보다 저하 될 수 밖에 없어 양돈농가 입장에서는 자칫 한해 농사를 망치게 되는 낭패를 볼수도 있다. 
실제로 한수이북지역의 경우 이미 일교차가 10℃이상 벌어지고 있는데다 떨어진 기온을 확인치 않은 채 새벽까지 휀을 가동하면서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사례도 일부 확인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PRRS는 물론 각종  호흡기 질환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시설보완과 함께 세심한 개체관리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 정현규 박사는 “기온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환기조절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영양강화 등 모돈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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