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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삼계탕, 중국 수출 ‘순풍에 돛’

5개사 두달여만에 24만불 실적…2·3차 수출 준비
‘한국 보양식’ 입소문…초도물량 현지반응 좋아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중국으로 간 삼계탕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두 달 만에 24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집계된 중국 삼계탕 수출액은 총 24만2천573달러로 지금까지 총 74톤이 중국 땅을 밟았다.
대중국 삼계탕 수출 5개사(하림, 농협목우촌, 참프레, 사조화인코리아, 교동식품)는 지난 6월 30일 초도물량 이후 2차, 3차 물량을 수출했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의 경우 지난 15일 2차 수출물량 2.7톤의 통관절차를 마쳤으며, 목우촌도 지난 16일 13.3톤에 대한 통관을 완료하고 현지 판매가 진행 중이다. 참프레는 2차 수출물량 13톤에 대한 제품검사를 완료한 후 9월 중 수출 예정 중에 있다. 사조화인코리아는 3~5차 총 16톤을 수출 진행 중이며, 교동식품도 원료육을 확보해 27일까지 3차 수출물량 7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처럼 삼계탕은 미국, 일본을 비롯해 중국으로 수출시장으로 다변화되면서 2012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던 전체 삼계탕 수출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그래프 참조>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지난 22일 발표한 ‘비관세장벽을 넘어 수출길 닦는 농식품 수출’ 에 따르면 중국 삼계탕 수출 1차 물량에 대한 통관이 원활히 이뤄지면서 외국계 마트, 온라인 판매, 한국 유통기업 등으로 판로가 확대되고 있으며, OEM 납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 문의도 쇄도하고 있어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지난해 중국 상해에 문을 연 한식뷔페 ‘자연별곡’에서는 개점 초기 고객 모두에게 한방 반계탕을 제공한 바 있는데,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관광객을 중심으로 삼계탕이 ‘한국인의 보양식’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무더위가 한창이었던 7월에도 일평균 900그릇 이상이 소비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초도물량으로 나간 삼계탕은 중국 현지인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함이었는데, 인지도가 있어 반응이 꽤 좋다”며 “중국인이 먼저 찾는 삼계탕이 될 수 있도록 업체에서도 삼계탕 수출협의회를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 안정적 수출기반이 마련되기 위해선 아직까진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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