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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한국동물약품협회 곽 형 근 회장

동약 수출, 아직도 목마릅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계 시장 성장세…잠재력 무궁무진해 고삐 쥘 때
정부-업계 협력…신뢰·소통 통해 ‘동반자’ 의식 구축
회원사 감동운동 전개…산업 발전위한 소임 다 할 터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동물약품 수출이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목마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직 갈 길이 멀어요.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다고 할까요? 지금 바짝 고삐를 죄야 합니다.”
그는 특히 육류 소비 증가 등에 따라 매년 6% 가량 성장하고 있는 세계 동물약품 시장에 주목하며 “세계 동물약품 시장에서 한국산 비중은 2%를 갓 넘기고 있다. 앞으로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진단했다.
올 초 회장 취임 후 수출에 역점을 둔 것도 이러한 수출잠재력을 눈여겨 봤기 때문이다.
곽 회장은 “당장 옆에 있는 중국 시장만 봐도 미개척지라고 할 수 있다. 거대 시장일 뿐 아니라 지리적으로 가깝고, 한국산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중국 시장은 향후 국내 동물약품 업체에 새로운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출 과정에서는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해외전시회라든가 시장조사단·개척단 사업을 통한 그 시장 개척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업체 입장에서는 이러한 정부 지원이 수출 실적 증대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수출에 노력하게 되는 상당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전했다.
곽 회장은 그런 면에서 정부와 산업체는 ‘동물약품 산업 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리고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선순환 구조가 그려지고 있는 것이 고무적입니다. 정부와 업체, 그리고 협회는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그는 몇 달 전 정부 차원에서 동물약품 산업 중장기 육성 대책을 내놓은 것은 첫 사례이면서 참 이례적이라고 밝히면서 동물약품 산업이 수출산업으로 변모하는 등 그 비전을 보여준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동반자 의식이 쌓이게 된 것은 신뢰와 소통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과거에 동물약품이 관리대상이었다고 하면, 현재는 육성대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축산업과는 필수 동반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고쳐나가다보면, 우군(友軍)이 생겨나고, 산업성장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곽 회장은 협회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입식푯말을 가리키며, 최근 감동운동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회원사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고, 불편사항 등을 먼저 파악해 회원사에게 기쁨과 만족을 주겠다는 다짐이다.
곽 회장은 “35년 공직 생활을 마치고, 민간에 첫발을 디딘 곳이 동물약품 산업이다.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소임이 동물약품 산업 발전이다”면서 남은 역량과 열정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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