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 축산연구소는 전남도내 칡소 사육기반 조성을 위해 칡소 동결정액 생산·공급을 추진한다.
칡소는 조선시대 ‘우의방전서’에 의하면 세로무늬 줄이 있는 소라고 기록되어 있고 적갈색 바탕 털에 세로로 그어진 호반무늬 털로 인해 ‘칡소’<사진>라 불리었다.
현재 전남 도내 칡소는 12농가에서 328두를 사육(전국 240농가, 3천781두)하고 있다.
전남축산연구소는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지난 4월 전남도내 칡소 사육현황 조사 후 칡소 관리시스템에 개체정보 등록을 완료하고 개체수 증식 방안으로 동결정액 생산·공급을 추진하는 한편, 친자감별을 통해 근친방지를 적극 지원하는 등 개체수 증식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동결정액 기술의 핵심인 동결·융해 기술을 전남축산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하여 정액의 생존율(80%)과 활력도(67%)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동결정액 제조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 보유기관으로 인정 받았다.
박상국 전남축산연구소장은 “칡소 동결정액 생산 기술을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 하는 한편 타 시도 칡소 사육기관간 동결정액 교류를 통해 자질이 우수한 유전자원 보존과 농가 공급을 확대하여 칡소 사육기반을 넓히는 등 칡소 산업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