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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농진청, 루테인 강화 계란 생산법 개발

시금치 부산물 사료화…항산화 효과로 부가가치 창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24일 다듬고 남은 시금치줄기 등 상품성이 낮은 시금치 부산물을 이용해 루테인이 함유된 달걀 생산 방법을 개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시금치에 들어있는 황색 카로티노이드 색소인 루테인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몸속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산소 자유라디칼을 없애 눈의 내부를 보호하고, 유방암, 결장암, 폐암 등 다양한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시금치 부산물로 사료첨가제를 만들어 닭에게 먹이면 영양과 품질이 좋은 ‘루테인 강화 달걀’을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농진청에서 실험한 결과 일반사료를 먹인 닭의 달걀은 루테인 함량이 약 0.16mg인데 비해, 시금치 사료첨가제를 먹인 경우에는 알 1개에 약 0.54mg의 루테인을 함유하고 있었다.
또한 노른자위(난황)의 색이 짙고 광택도 좋았으며 색차계로 난황의 색깔을 측정한 결과, 수치가 9로 일반사료(7.7)를 먹였을 때보다 1.3 높았다.
사료첨가제를 만들 때는, 먼저 시금치 부산물을 송풍건조기로 24시간~48시간 말린다. 이 시금치 분말에 식물성 기름(옥수수유 등)을 1대 0.3의 비율로 섞은 뒤, 유화제 역할을 해주는 레시틴을 0.2%~0.5% 넣으면 된다.
이 기술은 국립축산과학원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장인석 교수 연구팀이 공동 개발했으며,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 → 연구활동 → 영농활용)에서 만드는 법을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정석근 축산물이용과장은 “손질하고 남은 시금치 줄기와 같은 농산부산물을 이용한 사료첨가제는 농가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어 달걀의 품질과 부가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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