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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림 이문용 대표 기자간담회서

닭고기 자급률 제고 제도 정비 뒷받침돼야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소비 트렌드 부합…신선유통 시스템 구축
발골업체 난립 방지·공수의사 인력 확충
삼계탕 수출, 제품 넘어 문화 전파 노력

 

“국내산 닭고기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신수요 창출과 관련제도 정비 등 업계 모두가 협력해야합니다.”
하림(대표 이문용·사진)은 지난 24일 익산 본사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육계업계의 방향과 개선해야할 제도를 하나씩 짚었다.
이날 이문용 대표는 수입축산물로 인해 국내산 닭고기 자급률이 90%에서 최근 83%까지 하락한 것을 우려하며, 새로운 수요창출이 필요한 때라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그는 “얼마 전 한 대형마트 바이어가 닭고기 양념육 40억원 시장을 100억원까지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맛있고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해 소비자의 재구매율이 높았기 때문이다”라며 “1인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소량의 즉석제품의 수요가 높아진 것처럼 이러한 소비트렌드를 육계산업에서 확장시키면 자급률 하락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산 닭고기의 경쟁력인 ‘신선함’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는 개선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발골업체의 난립이 가장 큰 문제다. 도계날짜가 하루이틀이 지나도 이를 가공하면 제조일자가 새로 찍히게 된다”며 “도계장에서 HACCP인증을 받아도 이렇게 되면 닭 신선도에 문제가 생겨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도계 시 꼭 필요한 정부 검사관이 전국적으로 부족하면서 도계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에서 인원 충원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대중국 삼계탕 수출과 관련,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삼계탕 ‘제품’이 아닌 ‘문화’를 수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도 삼계탕의 원재료인 닭과 설비공정이 있기 때문에, 우리 고유의 문화를 전달하지 않고서는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중국 현지에 우리나라 식문화를 전파, 삼계탕 다음으로 다른 닭고기 제품이 진출할 수 있게끔 해야한다”며 “또한 수출시장에서 가격경쟁이 아닌 품질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그 기준을 명확히 잡아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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