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가금

육계농가 시세 인센티브 받아

8월 대닭시세 kg당 2천원 넘어
계열회사 장려금 지급요건 충족
농가들 “불황 속 가뭄에 단비”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올 여름 육계계열농가가 오랜만에 시세 인센티브를 받았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됐던 육계산업의 불황으로 시세 인센티브는 생각도 못했던 농가들에게는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이다.
대한양계협회가 발표한 육계시세에 따르면 지난달 6일 대닭 기준 kg당 1천400원이었던 가격이 하루에 100원씩 쭉쭉 오르면서 13일 2천원을 돌파했고, 17일에는 2천300원을 기록했다. 이 시세를 유지하다가 26일부터는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29일 기준 아직까진 2천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시세 인센티브는 각 계열회사마다 지급기준과 금액이 모두 다르지만 보통 생계시세가 kg당 2천원을 넘을 경우 kg당 10원여원 정도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게된다.
그러나 육계농가는 지난 몇 년간 업계의 극심한 불황으로 시세 인센티브를 받은 적이 없었다. 돌이켜보면 월 평균 육계시세가 2천원 대를 넘어섰던 것은 2013년 10월이 마지막이다. 이후 닭고기 최대 성수기라는 여름철에도 2014년 kg당 1천481원, 2015년 1천370원을 기록하면서 생산비 이하의 시세를 밑돌았다. 이로 인해 계열회사의 적자도 이어졌다.
한 계열사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여름철 시세가 좋지 않다보니 올해는 입식을 예년에 비해 적게 넣은 곳도 있다. 또한 계열사들의 생계구매, 냉동비축 등 수급조절에 힘쓴 것도 시세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복날을 비롯해 올림픽 개최, 휴가·방학철이 겹치면서 수요가 올라갔고, 기록적인 폭염으로 395만여수가 넘는 닭 폐사 및 낮은 증체율로 인한 대닭 부족 현상 등 여러 가지 가격상승요인이 겹쳤다.
한 육계농가는 “시세 인센티브를 정말 오랜만에 받는다. 올 여름 힘들게 닭을 키웠던 고생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