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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경연, 2016년 3분기 축산관측

“육계 제외 전축종 시장 불투명…김영란법 변수로”

  • 등록 2016.08.31 10:11:10
[축산신문 기자]

 

추석을 전후로 육계를 제외한 전 축종의 시장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축산관측을 통해 이달의 돼지와 계란가격이 지난해 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우의 경우 도축마릿수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부정청탁금지법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예상을 밑도는 가격형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한우

도축두수 감소 불구…가격 하락 예상

한우 도축 마릿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시행을 앞두고 소비가 위축,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농경연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우 등급판정 두수가 지난해보다 20.8%가 감소한 만큼 9월~11월에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1%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도축 마릿수가 감소하고 추석 수요 증가로 이달 중순까지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보다 높은 kg당 1만9천~2만원 수준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수요가 위축되고 11월1일 한우의 날 행사 규모가 축소된다면 1만8천원 이하에서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농경연은 다만 “소규모 번식 농가 감소로 송아지 생산이 크게 늘어나기 힘든 상황으로 사육 마릿수 감소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어 번식기반 확대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돼지

소비 감소…1천700~4천원 형성 전망

추석을 전후로 한 소비감소와 돼지등급판정 마릿수 증가에 따라 이달의 돼지가격은 지육kg당 평균 4천100∼4천400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4천780원에 달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최대 14.2%가 하락한 수준이다.
농경연이 예상한 이달의 돼지고기 공급량은 국내산과 수입육을 합쳐 총 8만8천톤. 돼지고기 수입이 지난해 보다 2.7% 감소한 1만8천톤 안팎에 그칠 전망이지만 국내산 생산량이 7만1천여톤에 달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이러한 공급량 증가는 추석연휴를 전후로 한 소비추세와 맞물려 돼지가격 하락의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농경은 이같은 하락세가 등급판정 마릿수가 증가하는 10월까지 이어면서 연중 최저가인 천700~4천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김장시즌을 맞게되는 11월부터 다시 돼지가격을 회복할 전망이지만 국내산 공급량의 증가세로 인해 큰 폭의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렵다는게 농경연의 분석이다.

 

>>육계

산지가격 상승…1천400~1천600원 관측

예년보다 긴 올 추석연휴가 9월 육계산지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다.
농경연에 따르면 보통 추석에는 닭고기 소비가 감소하는 시기지만, 올해에는 연휴가 길다보니  평년보다 치킨 수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가 치러진다는 점도 9월 닭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닭고기 공급량은 줄어들 예정이다. 농경연은 육용계 사육마릿수 감소로 전년 동월보다 6%감소한 7천62만마리가 도계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미국산 닭고기 수입재개 등의 영향으로 9월 닭고기 수입량은 1만톤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9월 육계산지가격을 전년 동월보다 상승한 대닭기준 kg당 1천500원~1천700원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10~11월에는 도계마릿수가 전년보다 각각 4.2%, 5.3% 감소한 7천593만여수, 7천61만수로 전망되면서, 산지가격도 전년보다 상승한 kg당 1천400원~1천600원으로 전망했다.

 

>>산란계

생산량 전년 수준…1천100~1천200원 기대 
추석 이후 계란 산지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경연에 따르면 9~11월 계란 생산량과 수요량은 전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9~11월 산란에 가담하는 신계군은 증가했으나, 성계 도태도 증가하면서 이달의 6개월령 이상 산란용 닭 마릿수는 전년수준인 5천370만수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요량도 계절적 요인 이외에 추가적인 변동요인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 그러나 전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가격하락 기간이 길어져, 전년 대비 6~15% 하락한 계란가격은 1천100원~1천200원(특란 10개 기준)에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경연은 “계란가격 하락에 대비한 계획적인 병아리 입식과 성계 도태가 요구된다. 더불어 질병 발생 차단을 위해 계사 내 위생관리 및 방역을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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