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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 산업 유통구조 개선 급선무”

토종닭협 이사회서 2.3kg ‘꺾기’관행·18호 규격 없애기 논의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토종닭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유통구조를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토종닭 출하 시 2.3kg에 상한가를 두는 관행과 토종닭 18호 규격을 없애는 것이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근호)는 지난달 26일 서울 광진구 소재 회의실에서 이사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토종닭 유통 시 상한가를 두는 것에 대해 강도 높은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토종닭 출하 시 유통업체에서는 마리당 2.3kg를 기준으로 일명 ‘꺾기’를 한다. 즉 토종닭 무게가 아무리 많이 나가도 2.3kg 토종닭과 같은 수준의 가격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토종닭을 판매하는 가든형 식당이나 유통업체가 큰 닭을 선호하기 때문에 농가는 더욱 더 크게 키우는 추세다. 하지만 높아진 사료값 등 농가손실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법적으로라도 강하게 대응해야한다는 여론이 강했다. 따라서 일정 홍보기간을 거쳐 실중량으로 거래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토종닭 소비활성화를 위해 18호를 없애는 방안도 논의했다.
관계자는 “최근 소가족 중심으로 트렌드가 변하면서 18호는 양이 많고 요리하기도 버거워진다.”며 “토종닭의 소비활성화를 위해 18호보다는 적게 키우는 게 앞으로 산업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밖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안건으로 △토종닭 옥외광고 추진 △2017년 토종닭자조금 승인 및 운영방안 △협회·이사회 운영방안 등도 상정돼 논의를 진행했다.
협회·이사회 운영방안으로는 분과나 지회를 활성화하고, 규정을 강화해 좀 더 체계화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날 김근호 회장은 “토종닭산업의 인정적인 발전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역할에 책임감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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