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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GM젖소 성장호르몬 유해성 논란 재점화

김현권의원, “낙농가 사용 기피…당장 중단해야”
농식품부, “산유량 증대 목적…인체에 위해 없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수출만 하기로 했던 GM젖소성장호르몬이 국내에도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은 LG생명과학이 전량 수출한다고 밝힌 GM젖소성장호르몬(제품명 부스틴)을 국내에 유통시켜왔다고 밝혔다.
GM젖소성장호르몬은 미국에선 발암논란과 함께 광우병 발병의 빌미로 제공한 주범으로 지목된 것이다. 때문에 EU, 뉴질랜드, 일본 등 대다수 낙농선진 국가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국내에서도 GM젖소성장호르몬은 억지로 산유량을 늘리면서 우유공급과잉, 젖소의 체력고갈과 유산을 부추기는 등의 심각한 부작용으로 대다수 농가들이 사용을 꺼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낙농업계에서는 일본처럼 정부가 GM젖소성장호르몬 사용을 중단시켜 대다수 낙농가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고, 국산 유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낙농육우협회를 비롯한 생산자단체들은 우리 우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될 것을 우려해 수년전부터 농가 수요도 없는 GM젖소성장호르몬 사용을 중단시켜 달라고 정부에 요청해 왔음에도 농식품부는 국내 실적이 없으면 LG생명과학의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수출중단 조치를 꺼려왔다”며 “더 이상 국민보건에 관한 문제를 대기업 수출을 위해 묻어둘 수 없는 노릇이다. 언제까지 우리 농민들이 불필요한 의심을 받아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다수의 국가에서 산유량 증대의 목적으로 사용 중이며, 우유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소성장호르몬과 차이가 없고, 인체에 어떤 위해도 없다고 해명했다.
특히,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에서는 소성장호르몬 제제를 투여한 소의 우유에서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IGF-1)의 증가로 인해 인체에서 암 발생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 IGF-1은 정상적으로 체내에 존재하는 단백질로서 소 성장호르몬 투여 시 우유 중 IGF-1 함량은 정상범위 내이고, 경구 섭취 시 위장관내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므로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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