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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 / 브랜드 경진대회 2년 연속 대상 수상 ‘지리산순한한우’

법인 출범 후 공격 마케팅…도약의 새 전기

[축산신문 ■순천=윤양한 기자]

 

2009년 이어 세번째 쾌거…11년 연속 소비자 인증도
부분육 유통 확대…광주 육가공공장 가동시 탄력 기대

 

전국 최초의 한우 광역브랜드인 지리산순한한우가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지리산순한한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함으로써 지난 2009년에 이어 세 번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소비자시민의모임이 인증하는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도 2006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받았다.
지리산순한한우가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그 길은 그리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관리미흡과 한우펀드사업 실패로 한때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난관에 봉착하자 지리산순한한우조합장협의회는 지난 2012년 10월 현 대표이사인 농협중앙회 출신 엄기대 대표를 영입해 수습에 나섰다.
지리산순한한우는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지난 2014년 1월 1일 기존 연합사업단 형태에서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전환해 유통마케팅 전문조직으로 재탄생시켜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마케팅 활동 강화로 사업활성화를 도모했다.
그 결과 한우펀드사업 부실로 인한 적자도 털어버리고 그해 가을 2014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임직원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참여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리산순한한우 명품화와 한우산업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로 더욱 업무에 박차를 가한 결과 2015년, 2016년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지리산순한한우가 가장 큰 관심을 끌게 한 것은 국내 굴지의 유통망인 롯데마트 110여개 전 매장에 납품하고 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롯데마트 전 매장에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원활한 판매망을 확보한 지리산순한한우는 최근 호남지역 최대 소비지인 광주에 자체 유통센터인 육가공공장을 마련하고 더 큰 보폭을 넓여가고 있다.
광주 육가공공장이 본격 가동하게 되면 한우 1, 2차 가공, 한우프라자사업, 갈비세트 작업 및 판매, 부산물 프랜차이즈 사업, 온·오프라인 판매 등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원농가가 생산한 한우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광주에 한우 육가공공장 및 유통센터를 마련함으로써 생산·가공·판매단계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역할을 하게 되어 생산기반 구축과 유통역량을 더욱 강화해 회원농가와 참여 조합의 공동이익 실현이라는 브랜드 목표를 향해 매진할 수 있게 됐다.
법인 출범 후 안정적인 경영과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고 있는 지리산순한한우가 광주지역에 자체 육가공장을 개설함으로써 다각적인 유통망 확보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3년 조합단위 브랜드의 한계성을 절감해 전남 동부지역 7개 축협이 연합해 만든 전국 최초의 한우광역브랜드인 지리산순한한우가 이제 자체 한우 명품관, TMF사료공장, 육가공공장을 갖추고 한우광역브랜드 선두주자로서의 자리를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인터뷰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엄기대  대표

 

 

브랜드 가치 높여 회원농가들에게 자부심 줘 보람

 

“지리산순한한우를 명품브랜드로 육성해 회원농가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한우브랜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엄기대 대표<사진>는 “지리산순한한우가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참여농가와 참여조합, 그리고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2년 연속 대상 수상으로 지리산순한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생산자인 회원 농가들에게 자부심을 주고 법인의 존재 가치도 높여 보람을 느낀다”는 수상소감을 피력했다.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소시모로부터 11년 연속 우수브랜드로 인정받아 지리산순한한우가 재도약하는 모습을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엄 대표는 “참여조합 조합장님들과 회원 농가, 그리고 법인 직원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서로 협력했기에 2년 연속 대상 수상이 가능했다”며 “이번 대상 수상이 참여조합, 회원농가, 법인이 서로 더욱 힘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10월 부임해 4년 동안 지리산순한한우를 이끌어오고 있는 엄 대표는 “광주에 마련한 육가공공장을 유통의 중심으로 만들고 3년 연속 대상을 받아 지리산순한한우가 명품한우 브랜드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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