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전남 농민 김영란법에 농축수산물 제외 촉구

전남농업인단체연합회, 법 시행 대응 전남농업 발전방안 토론
경제적 손실 연간 11조6천억원…취업자수 12~15만명 감소

[축산신문 ■무안=윤양한 기자]

 

“김영란법은 우리 농축수산물을 외면하는 수입농축산물 권장법입니다. 대외적으로 잇따른 FTA 체결로 농축산인들을 힘들게 만들더니 이제 김영란법으로 농촌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어요.”
지난 23일 전남도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김영란법 시행 대응을 위한 전남농업 발전방안 토론회’<사진>에서 전남지역 농축수산인들은 김영란법 시행에 농축수산물은 제외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농축수산인들은 자유토론에서 “고위 공직자 청탁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김영란법이 농축수산물에 불똥이 튀어 선량한 농민을 울리고 날로 어려워 지고 있는 농촌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청탁방지법에 농축수산물은 반드시 제외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토론에 앞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용선 연구원은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농축산물 수요는 1조8천억원~2조3천억원, 음식점 매출은 3조원~4조2천억원이 감소하는 등 연간 11조6천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농축수산업 및 음식업은 취업자 수는 12~15만명이 감소하고, 고용인원은 4~6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강정현 정책연구실장은 “중장기 대책도 필요하지만 이번 추석과 내년 초 설명절에 판매되는 농축수산물의 판매 감소물량을 정확히 데이터화하여 피해를 알리는 단기적 대책을 마련해 피해에 대한 실제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권두석 축산과장은 “청탁금지법 시행 영향으로 지난 추석명절에 도축물량이 전년대비 17%가 감소했으며 전남지역 축협 축산물판매장은 16% 감소하고 한우광역브렌드 선물세트가 42%나 줄었다”고 설명했다.
권 과장은 “앞으로 생산자단체, 유통업체 등과 연계하여 가격동향 및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여 대책을 건의하고 중앙정부의 피해 경감 대책과 연계해 전남도의 세부 대응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