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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육용 종계 공급과잉 사태 재현되나

올 폭염으로 생산성 하락해 병아리 가격 상승
종계 생산연장 이어지며 다시 공급과잉 우려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최근 육용계 병아리 가격상승으로 인한 종계 환우 및 도태지연이 이어지면서 또다시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육계관측에 따르면 내년 3월까지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전년보다 9.3%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종계환우와 도태지연으로 올 12월까지 실제 병아리 생산량은 전년수준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종계 성계 사육마릿수 증가로 수개월간 생산원가 이하인 마리당 320원 대에서 형성되던 병아리 가격은 지난 여름 무더위로 생산성이 하락되면서 720원으로 급등했다. 종계 생산성 회복이 더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병아리 가격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로 인해 종계 농장에서는 환우계군의 생산가담과 도태지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원래대로라면 지난해 원종계 수입차질로 인해 올해 종계 사육마리수가 줄어 배합사료 생산량 또한 감소해야한다. 그러나 지난 8월 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2만6천918톤으로 전년대비 17.2% 증가한 것이다.
농경연은 4~7월에는 사료생산량이 전년대비 약간 증가했던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종계 환우계군은 8월부터 생산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되며, 8월 육용종계 성계 사육마릿수는 전년 동월보다 11.3% 증가한 461만수로 추정했다.
대한양계협회 이종웅 차장은 “종계 D/B조사 결과 현재 64주령 이상 계군은 44만수로 집계됐고, 초과계군은 대부분 10~11월경 도태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러나 실제로 환우 및 64주령이 초과되는 계군의 도태지연으로 약 100만수가 생산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또다시 공급과잉으로 이어져 원가이하의 병아리 가격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원종계 병아리가 적정수수 이상이 수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만약 수입된 원종계의 병아리가 모두 분양될 경우 종계, 실용계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내년에는 지금보다 심각한 수준의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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