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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우 닮은 수입소, 유전자로 가려낸다

농진청, 분석 결과 뚜렷하게 판별 가능
부정 유통·둔갑 판매 원천차단 기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앞으로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한우와 수입소가 분명히 가려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은 지난 26일 한우와 외모 차이가 뚜렷한 소 품종 뿐만 아니라 매우 닮은 수입 소까지 유전자 분석으로 판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외국 소 품종 중에는 우리나라 고유 품종인 한우와 비슷한 황갈색 털이거나 갈색, 붉은색 털인 경우가 많은데 기존의 털색 유전자형으로는 구분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한우와 외모가 비슷한 외국 소 가운데 국내 유통 중인 수입 소를 포함한 총 10품종 264마리 5만4천609개 염기서열변이 정보를 수집해 유전체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한우는 외모가 비슷한 외국 소 품종과 털색에 상관없이 유전적으로 뚜렷이 구분됐으며, 10품종 중 한우와 가장 비슷한 털색을 보유한 외국 소 품종은 한우와 평균 72%정도 유전적으로 차이가 났다.
또한 유전자 집단(군집)도 한우와 전혀 다른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수입 쇠고기의 부정유통과 둔갑 판매를 방지해 한우고기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농진청은 분석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응우 동물유전체과장은 “이번 연구는 털색이 비슷한 품종과 한우의 유전적 유사도 분석으로 우리나라 고유품종으로서 한우의 과학적 근거자료를 추가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수입 쇠고기와 한우의 유전적 특징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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