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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추위에 강한 IRG, 풀사료 국산화 일등공신

농진청 “중부·강원서도 재배 가능…연간 540억원 수입대체 효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27일 자체 개발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새 품종이 추위에 강하고 수확시기가 빠른 장점을 내세워 풀사료 국산화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는 겨울철 풀사료로 IRG와 청보리, 호밀을 재배한다. 그 중에서도 IRG는 소가 잘 먹고 사료가치가 높아 농가 선호도가 높으며, 현재 겨울사료작물 재배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10년 전까지만 해도 추위에 약한 IRG의 작물특성 때문에 대전 이남의 남부지역에선 재배되어 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이와 관련, 추위에 강한 ‘코윈어리’, ‘그린팜’, ‘코위너’ 등을 개발해 새 품종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다.
조생종인 ‘코윈어리’는 추위에 매우 강한 특성이 있어 강원도 홍천, 횡성 등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품종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우수품종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린팜’은 조생종보다 수확이 일주일 정도 빠른 극조생종으로 벼이앙 시기가 빠른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코위너’는 수확시기가 늦은 만생품종으로 수량이 많고 논보다 수확시기가 늦은 밭 재배에 알맞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특히 ‘코윈어리’와 ‘그린팜’은 미국의 종자회사와 품종 로열티 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앞으로 미국에서도 국산 IRG 품종이 재배될 예정이다.
농진청은 “국산 IRG 새 품종의 개발과 현장 맞춤형 재배기술 보급으로 우리나라 IRG 재배면적은 2005년 1만2천500ha에서 2015년 9만3천800ha로 크게 늘었으며 수입대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연간 540억원, 풀사료 생산성 증대와 한우급여 경제적 효과는 연간 7천2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최기준 초지사료과장은 “앞으로도 IRG 국산품종과 새로운 재배기술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며, 특히 강원도 등 중북부지역에서 풀사료 재배면적이 늘어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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