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낙농

로봇착유기 시장 ‘훈풍’ 부나

애그리로보텍, 시장 진출 석달만에 8대 판매실적
계약 마무리단계 상당수…A/S 신뢰·제품력 인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동안 침체됐던 로봇착유기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주)애그리로보텍(대표이사 함영화)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로봇착유기 시장에 공식 진출한 이후 3개월만에 8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국내 로봇착유기의 신규 시장규모나 가격대를 감안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낙농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올 연말까지 판매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애그리로보텍은 네덜란드의 농·축산ICT 기업 렐리(Lely)사의 새로운 파트너로서, 로봇착유기와 조사료기기 등 렐리사 주요 생산 제품의 국내 총판을 담당하고 있다.
애그리로보텍측은 “한진해운 사태로 인해 로봇 착유기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해도 낙농현장의 관심은 기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추세는 낙농가의 세대교체 과정에서 ICT기술 접목에 대한 낙농현장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는 게 근본적인 배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애그리로보텍 함영화 대표는 “노동시간이 절감되는 만큼 ‘삶의 질’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각종 데이터 분석과 피드백을 통해 기술이나 경험부족을 보완해 줄 수 있다는 점이 가업승계 낙농가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A/S에 대한 낙농가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로봇착유기 설치 과정에서 축사에 대한 변화를 최소화 하는 등 현장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있는 회사측의 경영방침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애그리로보텍은 네덜란드 현지 연수를 거쳐 렐리사로부터 기술서비스 라이센스를 획득한 4명의 직원을 포함, 모두 7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통해 A/S와 기술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함영화 대표는 “가급적 소폭의 축사 개조만으로도 로봇착유기 설치가 가능토록 사전 충분한 현장검토와 분석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유두컵을 부착하는 속도가 빠르고 실패율이 낮은 제품의 자체 품질도 낙농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