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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소 렙틴 호르몬 분석, 생산성 높인다

강원대·축산원 공동심포지엄서 연구결과 밝혀
“분석법 활용 비육후기 산육량 감소 문제 대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소의 렙틴(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식욕 억제 단백질) 호르몬 분석을 통해 비육후기 산육량 감소를 막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원대학교 동물자원공동연구소(소장 송영한)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소장 권응기)는 지난달 28일 강원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에서 ‘한우 생산성 향상 현장적용 기술 적용방안’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한우연구소 양승학 박사는 ‘일본 화우의 렙틴 호르몬 분석을 통한 고급육 사양시스템 적용’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양승학 박사는 “일반적으로 지방교잡을 향상시키기 위해 장기간의 비육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기간 비육시 비육후기에 사료섭취량 감소를 수반한 산육량의 감소와 지방교잡의 불량이 발생하는 문제가 생겨 직접적인 원인으로 예상되는 렙틴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 박사에 따르면 소의 렙틴을 이용해 항체를 제작, 그 분석법을 통해 비육기간 중, 시간변화에 따른 혈중 렙틴 농도 변화를 조사한 결과 혈중 렙틴 농도는 비육기 전반에 걸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렙틴은 중추신경계 뿐만 아니라 말초조직에도 직접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서 근육, 지방, 정소, 간 등의 조직에서의 지방분해, 면역작용, 조혈작용, 혈관형성, 생식조절 등에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양 박사는 “지방조절호르몬인 렙틴의 분석법을 비육우사양에 적용함에 따라 지방조직별 대사적용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렙틴의 주 기능인 체내지방 분해 및 사료섭취 억제에 대한 대책을 세워 비육말기 문제점 해소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날 심포지엄에서 국립축산과학원 강성식 박사의 ‘소 난모세포 발달과 제외성숙을 활용한 한우 번식 시스템 개선’, 강원대학교 양가영 박사의 ‘Grooming brush와 계절변화가 한우의 행동특성, 혈액성상 및 cortisol 수준에 미치는 영향’, 강원대학교 이상희 박사의 ‘가축의 번식능력 향상을 위한 자기활성수 시스템’에 대한 발표도 이뤄졌다.
국립축산과학원 권응기 한우연구소장은 “한우 관련 전문가 집단의 소통 및 현안 최신기술에 대한 정보공유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한우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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