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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서울우유·농협 젖소개량사업소 협력사업 ‘활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와 농협이 공동 추진하는 젖소우수씨수소 생산사업이 활발한 가운데 조합원 농가에도 실 이익을 안겨주는 것으로 현장 확인됐다. 이 사업은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차인근)에서 캐나다산 고능력 젖소수정란을 도입하여 서울우유조합(조합장 송용헌)에 공급하고, 서울우유는 청정수란우군과 수정란이식 기술을 활용해 우수후보씨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생산된 우수한 수송아지는 젖소개량사업소에서 후보씨수소로 이용하며, 암송아지는 서울우유에서 공란우로 활용하여 고능력 수정란을 생산한 후 조합원 목장에 공급하는데 조합원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


 

한국형 유전자원 기반 확충…농가 소득 향상 견인

 

한국형 우수씨수소 7두 생산…유전자원의 보고
능력·체형 우수한 수정란 1천983개 조합원에 공급

 

2007년 11월7일 서울우유와 농협 젖소개량사업소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08년 3월18일 본 계약을 체결했다.
농협중앙회가 2007년부터 지난 8월말까지 도입한 고능력 수정란 수량과 이식한 수량은 <표1>와 같다.
이 가운데 서울우유가 인수받은 수정란은 ▲2008년∼2012년=475개 ▲2013년=42개 ▲2014년=20개 ▲2015년=49개 ▲2016년 9월 27일 현재 56개를 포함해 모두 642개다.
이 수정란을 612두에 이식해 임신감정 607두, 임신 322두로 수태율 53%의 높은 비율이 나타났다.
이곳에서 생산된 수송아지는 젖소개량사업소에서 후보씨수소로, 암송아지는 서울우유조합에서 공란우로 각각 활용한다. 공란우 사육두수는 지난 9월 27일 현재 1세대 45두, 2세대 47두, 3세대 22두, 4세대 1두 등 모두 115두다.
서울우유조합 수란우군에서 생산된 수송아지는 9월 27일 현재 110두다. 이중 4개월령 이상의 1세대 수송아지 104두는 젖소개량사업소로 보내졌다. 나머지 6두는 생명공학연구소에서 후보씨수소 대기우로 사육되고 있었다.
특히 이들 젖소후보씨수소 가운데 지난해 한국형보증씨수소로 ‘나이스(208HO10228)’와 ‘비스토(208HO10223)’, ‘킹스맨(208HO10238)’, ‘싸이먼(208HO10222)’, ‘스타트(208HO10233)’ 등 5두가 선발됐다.
올해도 상반기에 ‘에이스(208HO10254)’와 ‘초이스(208HO10247)’ 등 2두가 한국형보증씨수소로 선정되어 국내 젖소개량사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선발된 한국형보증씨수소 5두에 대한 포상금은 4천만원으로 두당 800만원씩 n/1로 지급됐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한광진 부장은 “보증씨수소를 연간 3∼5두 선발하는데 올해는 상반기에 2두를 선발하고 하반기에는 오는 12월 가축개량협의회에서 1∼3두를 선발할 방침”이라면서 “지난해 선발된 씨수소는 지난해 6월부터 정액을 생산하여 농가에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국형 보증씨수소를 만약 4두를 선발할 경우 올해 포상금은 6천만원으로 증액된 만큼 이 씨수소를 생산한 목장에는 두당 1천500만원씩 지급된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요네병을 비롯해 결핵과 구제역·부루셀라·류코시스(백혈병)등 5개 질병이 없는 16개 목장을 육종농가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전국청정육종농가협의회(회장 남군희) 소속 목장 수란우군에서 수정란을 통해 우수한 후보씨수소대기우를 생산했다.  그 목장은 <표 2>와 같다.
서울우유 생명공학연구소는 공란우에서 고능력 수정란을 2010년부터 생산하여 조합원 목장에 공급했다. 그 물량은 2010년 87개를 비롯해 ▲2011년=241개 ▲2012년=335개 ▲2013년=437개 ▲2014년=444개 ▲2015년=439개로 총 1천983개다. 올해는 오는 11월 중 450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우유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사육되는 젖소는 10월 현재 착유우 47두를 포함, 235두이며 하루 평균 1천570kg의 원유를 낸다. 또 공란우의 선형심사점수는 10월 현재 1산차에서 평균 82.1점으로 전국 평균 77.1점 보다 5점이나 높다.
또한 1산차 305일 보정 실제유량이 1만237kg으로 전국 평균 9천103kg에 비해 1천134kg이나 많다.
이처럼 서울우유가 농협중앙회와 함께 올해로 9년째 추진하는 우수씨수소 생산협력사업은 국내 젖소유전자원 생산과 조합원의 가소득 제고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있음을 현장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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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우유 생명공학연구소  이우성  소장

동결수정란 이식기술 획기적 향상

조합원 암소우군 능력·체형 동시 높여줘

 

서울우유 생명공학연구소 이우성 소장은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젖소 우수씨수소 생산협력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우성 소장은 “이 사업은 청정수란우군을 확보하고 수정란이식기술을 활용, 우수 후보 씨수소를 생산하는 동시에 조합원이 보유한 암소우군의 능력과 체형을 동시에 높여주고 있다”고 말하고 “본소 연구원들의 동결수정란이식 기술은 이제 수태율은 50%, 송아지 분만율은 45%로 각각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우성 소장은 또 “지난해 희망하는 조합원에게 공급한 수정란은 산유능력의 경우 전체 검정젖소 평균 대비 105%와 선형심사점수는 평균 82.1점으로 우수하다”면서 “체내수정란가격도 개당 4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춰 조합원에게 실익을 줬다”고 덧붙였다.
이우성 소장은 이어 “2세대와 3세대 우수한 송아지 16두를 그동안 추첨을 통해 조합원에게 분양했다. 가격은 수정단계에 접어든 생후 10개월령의 경우 180만원이었다”면서 “지난 18일 개막된 ‘2016 서울우유홀스타인경진대회’에서도 5두를 경매에 부쳐 기본 가격보다 2배 이상 낙찰되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1993년 경북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서울우유조합 진료위생과에 입사한 이우성 소장은 남부낙농기술센터·중부낙농기술센터 등을 거쳐 지난 1월12일 생명공학연구소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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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단체> 서울우유 이천축산계

 

‘우유=행복’ 진정한 가치 구현

사랑의 우유로 ‘나눔의 미학’ 꾸준히 실천
고품질 원유 생산 의지 철철…성적 뛰어나

 

 

불우이웃을 돕고, 단합대회와 체육대회를 통해 친목을 도모함은 물론 우의를 증진시키는 일선의 낙농단체가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이천시 남천로 76번지 2층. 서울우유조합 이천축산계(계장 유승주·유아름목장)가 바로 그곳이다.
이 축산계는 초대 故김동욱씨를 비롯해 ▲2대=故박인근 ▲3대=故서상수 ▲4대=서동필 ▲5대=홍대의 ▲6대=박동양 ▲7대=김광겸 ▲8대=김향기씨에 이어 2011년 9대 계장에 유승주씨가 선출되어 올해로 6년째 맡고 있다.
10월 현재 회원 192농가에서 사육하는 젖소는 1만7천425두다. 하루 평균 243톤의 원유를 생산하여 서울우유로 낸다.
특히 이 축산계 업무가운데 돋보이는 것은 불우이웃돕기다. 매년 1천만원 상당 서울우유 멸균유를 관내 불우이웃 40여명이 매일 하나씩 1년 동안 마실 수 있도록 이천시청 사회복지과를 통해 전달한다.
또 지난해는 서울우유 거창공장을 견학한데 이어 올해는 지난 8월22일 안산공장을 견학하여 견문지식을 넓혔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에는 회원 70명을 대상으로 인공수정교육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실시했다.
강사는 서울우유 생명공학연구소 김형종 연구원이 진행하여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이천검정연합회(회장 이경호)를 통해 지난달 29일 설봉공원에서 개최한 ‘2016 이천 홀스타인엑스포’는 전국 시군지자체에서 열리는 홀스타인대회 가운데 규모와 내용면에서 으뜸이다.
회원 125명은 이천헬퍼연합회(회장 김향기)에 가입하여 애경사가 있을 때 헬퍼를 손쉽게 이용한다.
이천축산계 이진선 사무국장은 “체육대회는 격년제로 10월쯤 개최하는데 보통 축구와 족구 그리고 가족명랑운동회를 개최한다”고 귀띔했다. 
이밖에 한국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 이천시분회(분회장 양진선·조나단목장)를 통해 4월 산수유축제와 10월 임금님표 이천쌀축제 등에서 우유소비홍보행사도 펼치는데 소비자로부터 인기가 좋다.
유승주 계장은 “지난 16일에는 고려환경건설(주)와 젖소사육시설 착유실 세정수 처리시설 시공과 준공에 관하여 상호 협력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회원들의 반응은 날로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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