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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제9회 서울우유 홀스타인경진대회 현장 이모저모

명품 젖소 한자리, 개량 성과 한눈에…‘희망 미래’ 공유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이 주최하고, 서울우유유우군검정연합회(회장 김천호)가 주관하여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농협중앙회 안성팜랜드에서는 낙농가 등 관련인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를 성대히 개최했다. 그 내용을 화보와 스케치로 엮어 도움을 주고자 한다.

 

<스케치>

최고 젖소 퀸, 유방 형질·예각성·산유능력 우수
★…최고 영예의 그랜드챔피언은 고양시 수한목장 이종수 대표가 출품한 ‘수한 산체스 브락스톤 526호’ 가 거머쥐었다.
아비 ‘레간크레스트 에스 브락스톤 이티’와 어미 ‘세븐 모티 산체스 81호’사이 2012년 11월 14일 태어난 이 젖소는 유방부위가 발달했으며 지제가 강건하고 예각성도 아주 뛰어나 14부 최우수를 비롯해 시니어 챔피언과 그랜드 챔피언까지 3관왕을 차지.
또 지난 4월 20일 송아지를 분만하고, 155일 착유하여 9천895kg의 원유를 생산할 정도로 산유능력도 우수.
그랜드챔피언에게는 시상금 200만원과 조합구매품 500만원, 검정연합회 300만원 외에 농협중앙회 가축개량원에서 농협젖소정액 100만원 교환권이 전달.
아깝게 준 그랜드 챔피언을 차지한 젖소는 고양시 억척목장 한광일 대표가 출품한 ‘억척 에메랄드 지 더블유 앳우드 1410호’로 11부 최우수와 인터미디어트 챔피언을 차지했으나 그랜드 챔피언에 비해 예각성에서 다소 밀림.


목장·지역 명예 걸고 ‘불꽃 경합’
★…한 목장에서 3두씩 출품하여 경합을 벌이는 ‘베스트 쓰리 피메일’ 미경산부문은 최우수와 우수1, 우수2는 각각 철원군 고센목장(대표 김병민)과 양주시 원주목장(대표 고상헌), 포천시 삼손목장(대표 이재홍)이 차지.
‘베스트 쓰리 피메일’ 경산부문 최우수는 양주시 원주목장(대표 고상헌)이, 우수1은 화성시 대원목장(대표 박홍섭)이, 우수2는 이천시 덴막목장(대표 김천호)에 각각 낙점.
또 지역대항을 벌인 ‘카운티 허드 부문(18부)’ 최우수는 고양시, 우수1은 양주시, 우수2는 철원군이 각각 차지.
최우수 낙농센터는 동북부센터(소장 조성민), 우수 낙농센터는 서부센터(소장 김희주)가 차지했으며 최우수검정회는 고양, 우수검정회는 김화, 장려 검정회는 은현이 각각 차지.


서울우유 수정란 젖소 5두 모두 기본가 상회 낙찰
★…18일 오후에는 서울우유생명과학연구소(소장 이우성)에서 고능력 수정란으로 태어난 젖소 5두도 조합원에게 분양키로 하고 경매에 붙여졌는데 모두 기본가를 훨씬 상회하는 가격에 낙찰.
특히 ‘서울우유 맨-오-맨 부켐 라모나-쌍자’와 ‘서울우유 맨-오-맨 부켐 라니아-쌍자’는 어미가 ‘서울우유 맨-오-맨 일레인 이티’이며 생년월일이 2016년 5월29일생으로 5개월이 채 안된 쌍둥이.
이 쌍둥이 젖소 기본가격은 120만원이지만 혈통이 무려 28세대로 경락가격은 1천10만원과 1천15만원을 각각 제시한 이천시 이시돌목장(대표 경병희)과 포천시 삼손목장(대표 이재홍)으로 낙찰되어 새 주인이 됨.
안내책자의 경매축은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조사·집계한 경매축의 어미와 외조모의 305일 검정성적, 분만나이별 성적 등을 게재.
또 경매축의 심사성적은 심사시 유방과 지제·유용강건성·엉덩이·최종점수·해당산차 순으로 나열하여 응찰에 나선 참관자들에게 이해도를 증진. 혈통과 선형심사 자료는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제공.

 

 

    

 

 

<인터뷰>홀스타인경진대회  줄리언 칼보트 심사위원

 

상위 입상개체들 선진국 품평회 나가도 손색 없어

우수한 개체 많아 입상 선정 어려움
젊은 낙농2세들 뜨거운 열정 인상적

 

제9회 서울우유 홀스타인경진대회에서 18개 부문을 꼼꼼히 심사한 줄리언 칼보트씨(46세)는 “1부와 2부, 3부는 자질이 우수한 개체가 많이 출품되어 상위 입상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줄리언 칼보트씨는 “미경산우든 경산우든 유방형질에 배점을 60%로 두었다”고 말하고 “체적과 용적이 크고 넓으며 체심이 깊은 개체를 우선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칼보트씨는 이어 “카운티허드는 그룹별로 지제와 유용성·균일성이 있느냐를 중시했다. 한마리라도 살이 쪄있거나 순치가 덜되어 있으면 실격 처리했다”면서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낙농가 특히 젊은 낙농2세들의 열정이 뜨거운 것이 인상적”이라고 귀띔했다.
캐나다 벨퍼스트목장에서 태어나 퀴벡州 소재 라발대학 낙농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4년부터 시멕스社에서 종모우분석가로 근무하고 있다. 홀스타인품평회 심사는 그동안 일본 2회·캐나다 20회·미국 8회 등을 했다.
칼보트씨는 2000년 태어나 2004년 딸 소 검정을 시작하고 미국 ‘데어리엑스포’ 와 캐나다 ‘윈트훼아 쑈’ 에서 7차례 그랜드챔피언을 거머쥔 혈통 ‘골드윈’의 조모를 만들었다.

 

<인터뷰>그랜드 챔피언 영예…수한목장  이 종 수 대표

 

광역규모 대회서 3관왕 결실…꿈만 같아요

20년간 계획교배 의한 개량 충실
등록·심사·검정사업 적극 참여할 것

 

지난 19일 열린 서울우유 제9회 홀스타인 경진대회에서 최고 영예의 그랜드챔피언을 수상한 고양시 일산동구 지영동 53번지 수한목장 이종수 대표(51세)는“지난 9월 27일 열린 제4회 고양시 아름다운 젖소 선발대회에서 그랜드챔피언을 수상한 47개월령 젖소(수한 산체스 브락스톤 526호)를 경산 시니어부문에 출품했는데 14부 최우수와 시니어 챔피언에 이어 그랜드챔피언까지 3관왕을 차지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특히 이종수 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계획교배에 의한 젖소개량을 꾸준히 한 결과 광역규모 대회에서 그랜드챔피언의 광영을 보기는 난생 처음”이라면서 “앞으로도 등록·심사·검정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수 대표는 7부에도 ‘수한 레일버드 지 더블유 앳우드 584호’를 출품하여 우수1을 차지했다. 이 젖소는 고양시 아름다운 젖소 선발대회에서 육성우부문 챔피언을 차지했었다.
해태유업으로 원유를 내던 부친의 뜻에 따라 1990년 낙농을 시작한 이종수 대표는 납유처를 서울우유조합(조합원 번호 13242)으로 옮기고 체세포수 12만, 세균수 1A등급 등 양질의 원유를 하루 평균 1톤300kg을 내는 ‘나100%우유’ 전용목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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