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농가의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의 장이 마련됐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30여 육계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2016 전문육계 CEO과정(11기) 교육’<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닭고기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육계인들의 농장경영 역량을 높이고, 기업가적 자질을 함양하기 위함이다.
육계농가들은 이번 과정에서 육계계열화산업의 구조부터 기본적 사양기술, 양계질병진단 관리방안, 농장경영에 필요한 재무와 회계 등을 총 14시간의 교육을 받았다.
외부 강의는 △건국대 김정주 교수의 ‘한국의 육계산업 어디까지 왔나’ △문터스코리아 이주행 지사장의 ‘육계사 구성과 환기’ △KP양계연구소 정용운 원장의 ‘양계질병진단 및 관리방안’ △진일회계법인 임기완 회계사의 ‘육계경영세무회계’ △체리부로 김종택 박사의 ‘육계사양관리’ 순으로 진행됐다. 이 외에도 현장교육시간이 마련돼 체리부로의 예산부화장을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과정에서 농가들은 생산성 향상 및 지속적인 육계산업 영위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입교식에서 오세을 회장은 “육계농가는 대부분 계열화되어있지만, 농장의 CEO라는 주체의식을 가지고 농장 경쟁력 강화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