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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클로렐라, 닭에게 먹이면 분 냄새 줄어

농진청, 면역 증강·생산성 향상 이어 새로운 기능 밝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클로렐라(Chlorella)가 계분 냄새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4일 닭에게 클로렐라를 첨가해 먹인 결과 일반사료를 먹인 대조구에 비해 계분의 암모니아 가스가 적게 배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핵산분해능력이 있는 미니항체(3D8 scFv) 단백질을 클로렐라에서 발현하게 해(재조합) 클로렐라 뿐만 아니라 미니항체 단백질의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실시했다.
5주 동안 육계 병아리 375마리를 5실험구로 나눠, 클로렐라를 먹인 뒤 생산성과 혈액, 분내 미생물 및 가스 조성, 영양소 소화율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재조합 클로렐라를 먹인 병아리들은 일반사료를 먹인 병아리들보다 7.2% 낮은 암모니아 가스 발생을 보였다.
클로렐라는 민물에서 자라는 녹조류에 속하는 단세포 생물로서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단백질, 엽록소, 비타민, 무기질,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는 클로렐라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미니항체 단백질을 발현하는 재조합클로렐라가 닭의 면역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공학과 변승준 농업연구사는 “재조합 클로렐라가 닭의 분 내 암모니아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암모니아 가스 발생을 낮출 수 있는 물질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가금학회지(Poultry Science)’ 10월 온라인 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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