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농가와 고통분담” 농협사료 가격 2.5% 인하

“환율변동 크지만 고강도 긴축경영으로 흡수”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가 배합사료가격을 평균 2.5% 내렸다. 지난 3월 3.5% 인하에 이어 올해만 6%의 가격을 내린 것이다.
농협사료(사장 장춘환)는 지난달 29일 전체 축종에 걸쳐 배합사료가격의 전격 할인에 들어갔다. 할인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사실상 인하 조치다.
농협사료는 이번 가격인하 조치에 대해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한 소값 하락과 고병원성 AI, 내수침체에 따른 전반적인 축산물 소비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게 생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평균 2.5%는 1kg당 10원꼴로, 농협사료 관계자들은 농협사료를 이용하고 있는 축산농가들에게 월간 약 20억원의 생산비를 덜어주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사료는 배합사료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환율 불안정이 상당한 경영리스크로 작용하는데, 미국 대선 결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가격인하를 결정하는데 남다른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영리스크가 상당하지만 고강도 긴축경영으로 극복하고, 농가들의 안정적인 농장경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장춘환 사장은 “곡물가격은 안정적이지만 환율은 변동폭이 높은 상황이다. 농협사료의 주요 판매대상인 비육우 시장도 계속 축소돼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가격조정요인이 발생할 경우 농가에게 환원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컸다”고 했다.
장 사장은 “가격결정에 있어 환율이라는 변수는 항상 고민거리다. 추후 환율변동에 따라 사료가격이 변동될 수 있다”고 했다.
농협사료는 올해 2월 장춘환 사장 취임 이후 제2의 창사를 위해 ‘양축농가의 동반자’를 슬로건으로 강력한 자체개혁을 추진했다. 당시 3.5% 사료가격 인하도 축산농가와 일선조합을 최우선하는 경영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