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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산닭 유통 금지로 토종닭 산업 마비”

토종닭협회, 대책 없는 방역정책 지적…농가 살 길 호소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최근 고병원성 AI(H5N6형)로 인해 ‘산닭유통’이 금지되면서 토종닭산업이 마비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근호)는 지난 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농가 및 관련 종사자를 위한 정부대책을 요구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살아있는 가금의 유통을 전면 금지했다. 그러나 토종닭 산업에서 산닭유통은 전체의 30% 정도를 차지하며, 이는 주로 개인농가나 소규모 계열사에서 출하한다. 또한 이를 유통하거나 판매하는 사람들도 영세상인이다.
이에 협회 측은 성명서에서 “농가들은 출하할 길이 없는 토종닭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다. 농가 및 관련종사자가 생계의 위험에 놓이게 된 책임은 방관한 정부에 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정부는 이번 사태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사회재난으로 지정하고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에 △산닭유통금지로 인한 농장에 적체된 토종닭 전량 수매와 △생계가 막막해진 유통상인, 판매점 생계수단 강구 △철저한 방역을 기반으로 산닭 유통 재개를 촉구했다.
토종닭협회 측은 “그동안 정부에 AI 차단방역 방침을 협조해왔다. 그러나 이는 결국 스스로 벼랑 끝에 내몰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만약 정부에서 이러한 요청에도 대책을 세우지 않을 경우 농가들은 거리로 나올 수 밖에 없음을 천명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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