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회(위원장 이정규·경상대교수)는 지난 14일 축산과학원에서 42차 후대검정사업에 공시되었던 17두의 후보씨수소 가운데 최고 유전능력을 가진 2두를 한국형씨수소로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크로스(208HO 10262)와 패트롤(208HO 10269)은 캐나다 유전능력 상위 0.1%의 최고 수준의 암소 수정란으로 후보 종축을 생산하고 2012년 3월부터 전국 검정농가에 후대검정정액으로 배부하여(총 1만200스트로) 분만 된 후대검정 딸 소들의 검정성적을 유전능력으로 분석하는 과학적인 방식의 종축 선발과정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크로스는 유량(EBVM)이 1만75kg로 상위 1.5%, 유단백량(EBV P) 27.7kg으로 상위 2.3%로 생산능력종합지수(KTPI)가 2천507로 국내유전평가에 참여한 씨수소 가운데 상위 4.7%에 랭크됐다.
또 체형(PTAT)도 1.61로 상위 0.8%이며, 유방(UDC) 2.0으로 상위 0.3%, 발굽과 다리(FLC) 2.1로 상위 0.5%로 우수한 크로스는 서울우유 양평생명공학연구소에서 생산됐다. 
패트롤(208HO 10269)도 유량(EBVM)이 268kg이며, 유지방량(EBVF)은 45.9kg으로 상위 0.1%의 높은 지방 개량능력을 가지고 있다. 체형(PTAT)은 1.2로 상위 5%이며 발굽각도와 정중제인대의 개량에 특장점을 가지고 있는 씨수소다.
젖소개량사업소 한광진 부장은 “이번에 검정자료 275만건과 혈통자료 151만건, 선형심사 자료 71만건으로 진행되었는데 부모를 모르는 자료수가 50%(아비만 아는 경우 5%, 어미만 아는 경우 5% 포함)로 지난 4월에 비해 다소 줄어들어 혈통기록관리 노력이 보인다”고 말하고 “그러나 정확한 암소 유전평가 기반과 신뢰도 높은 한국형씨수소 선발을 위해 관계자들은 혈통자료 관리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