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AI 방역전선에 방역당국은 휴일도 따로 없다. 매일매일이 비상에 밤샘근무는 일상이 됐다. 하루라도 빨리 고병원성AI를 종식시키고 싶은 마음에, 양성 여부 판정을 기다리고 있는 농장주 마음을 헤아리면, 잠자고 밥먹는 시간이 아깝다. 이렇게 고된 나날이 한달 넘게 지났지만, 방역당국 직원들은 “고병원성AI를 잡는 것이 먼저”라며 여전히 오늘 밤도 샐 각오다. 다만, 내 몸 힘든 것은 참을 수 있지만, 가족에게는 정말 미안하다는 말이 애틋하게 들려온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한 직원이 AI 정밀진단을 위한 종란접종 전 소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