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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국내 생산 저지종 우유, 원산지와 큰 차이 없다

농진청 “홀스타인종 보다 치즈 13% 더 생산…캐나다와 비슷한 수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18일 국내 도입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사육 중인 저지종(Jersey) 젖소의 우유 생산성과 유질을 평가한 결과 원산지인 캐나다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홀스타인 젖소의 여름철 생산성 문제를 극복하고 낙농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저지종 송아지를 생산하며 국내 도입 가능성을 검증해왔다.
농진청이 첫 송아지를 낳은 저지종 집단을 분석한 결과 홀스타인종과 비교해 우유 생산량은 약 59% 수준으로 낮았으나, 우유 단백질(3.8%)과 지방(4.88%) 및 고형분 함량은 유의적으로 높았다. 즉, 같은 양으로 체다치즈를 만들 경우 홀스타인종보다 13% 정도 더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우유 내 칼슘, 인, 마그네슘 등 미네랄 함량이 풍부했으며 칼슘의 경우 홀스타인종 우유보다 60%정도 많아 효과적인 칼슘섭취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는 캐나다산 저지종 우유의 단백질(3.8%), 지방(5.02%)성분과 비슷한 수치로서 국내 홀스타인종과 같은 사양조건에서도 원산지인 캐나다와 유사한 우유생산성 및 유질 특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저지종 젖소는 환경적 측면에서 같은 양의 단백질, 지방 및 고형분 생산시 홀스타인종보다 물과 토지 사용량이나 배설량이 적고 고온에 잘 적응하는 특성이 있어 최근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등록마릿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 임동현 농업연구사는 “저지종 젖소의 국내 사육 확대를 위해 산차별 산유량과 유질, 번식성적 등을 반영한 경제성 분석을 추가적으로 추진해 농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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