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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농경연 ‘2017 농업전망’ / 축산분야는

돼지만 사육 마릿수 늘고 전축종 줄어
AI 여파 가금산물 가격↑…한우·돼지는↓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올해 축산업생산액은 AI 발생에 따른 산란계, 오리 가격 상승에 따라 전년대비 3.6% 증가한 18조2천710억원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은 지난 18일 잠실롯데호텔에서 농업계 인사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전망 2017’대회를 개최했다.

 

◆쇠고기

송아지 생산·사육두수 감소…267만두 예상 

송아지 생산이 감소하고 거세우 출하대기 물량이 늘어 올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의 269만 마리보다 0.9% 감소한 267만 마리로 예상된다. 사육 마릿수가 점차 감소해 2018년에는 265만 마리로 전망했다. 도축마릿수 증가로 올해 쇠고기 생산량은 전년보다 3.5% 증가한 22만7천톤으로 전망된다. 2018년 사육 마릿수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쇠고기 생산량은 2019년 22만1천톤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 이후 증가세로 전환되어 2026년 25만3천톤으로 전망된다.
한·미, 한·호주 FTA 영향으로 쇠고기 수입량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쇠고기 수입량 증가폭이 커 올해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11.6kg으로 예상된다.
국내 생산 증가로 올해 전국 평균 한우 도매가격은 kg당 전년 1만8천141원보다 5.0% 하락한 1만7천230원으로 전망된다.
수입 개방이 확대돼 쇠고기 수입량이 꾸준히 늘어날 경우 국산 쇠고기 자급률은 지속적인 하락이 불가피하다. 이에 2017년 이후 국산 쇠고기 자급률은 36~39%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

입식 증가로 모돈수 100만 마리이상

지난해 모돈 입식 증가로 올해 연평균 모돈 수는 2016년 보다 증가한 100만 마리이상으로 전망된다. 모돈 수 증가로 올해 연평균 사육 마릿수는 2016년과 비교해 1천80만 마리 내외로 전망된다. 사육 마릿수 증가세는 2018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2018년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2020년까지 감소세를 보이다 2021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이 증가하고 지육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2017년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보다 감소한 28만8천톤으로 전망된다. 이후 FTA 타결에 따른 관세 인하 및 철폐와 육류 소비 증가 등으로 돼지고기 수입량은 증가세가 지속돼 2026년 수입량은 34만톤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축 마릿수 증가로 돼지고기 생산량이 증가해 올해 돼지 연평균 지육가격은 탕박 기준 kg당 4천450원, 2018년 4천22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도축마릿수 감소로 지육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소득 증가와 육류 소비 증가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것으로 보며 가격은 2021년 4천746원, 2026년 5천454원으로 전망된다.


◆낙농

착유우 두수 전년 비슷…유제품 수입 지속 증가

지속적인 원유 감산 대책 시행으로 송아지 입식이 감소해 2017년 젖소 사육 마릿수는 2016년 대비 0.8% 감소한 40만4천마리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철 원유 생산량 감소로 낙농가의 착유우 도태 지연 의향이 지속돼 착유우 마릿수는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유 소비 부진과 유제품 수입 증가로 국내 원유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젖소 사육 마릿수는 2021년 39만4천마리, 2026년 38만4천마리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성 증가로 2017년 원유 생산량은 2016년 대비 0.5% 증가한 208만2천톤으로 전망된다. 이후 사육 마릿수가 감소해 2021년과 2026년 원유 생산량은 각각 203만5천톤과 200만1천톤으로 전망된다.
무관세 쿼터 증량과 관세인하 등 시장 개방 확대로 유제품 수입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유제품 수입량은 전년보다 3.2% 증가한 197만8천톤으로 전망되며, 2021년 214만6천톤, 2026년 227만8천톤으로 전망된다.
지속적인 분유 재고 감소로 총 공급량이 감소해 2017년 소비량은 2016년 대비 0.5% 감소한 408만7천톤으로 전망된다. 이후 수입량 증가에 따라 소비량은 2021년 418만 5천톤으로 전망되며 1인당 유제품 소비량은 2017년 78.6kg으로 예상했다.


◆산란계

산란계 사육 마릿수 감소 5천727만수

HPAI가 현재 수준에서 진정됐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17.4% 감소한 5,727만수로 전망된다. 산란종계의 HPAI 피해로 2017년 산란계 입식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산란계 병아리 입식 마릿수 감소로 이어져 2017년 계란 생산량은 전년 대비 12.7% 감소한 55만 9천 톤으로 추정된다. 계란 생산량 감소로 2017년 1인당 계란 소비량은 전년보다 12.9% 감소한 10.9kg으로 예상되며, 2017년 계란 산지가격은 2016년보다 62.3% 상승한 1천772원(특란 10개)으로 전망된다. HPAI에 따른 사육 마릿수 감소는 1∼2년 이내에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산란계 사육 마릿수 2021년 7천197만수, 2026년 7천457만수로 전망된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 증가로 계란 생산량은 2021년 69만2천 톤, 2026년 71만 6천 톤으로 예상되며, 계란 생산량 증가로 1인당 계란 소비량은 2021년 13.3kg, 2026년 13.6kg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란 생산 회복으로 계란 산지가격은 2019년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 1천259원, 2026년 1천524원으로 전망된다.


◆육계

사육 마릿수 감소 산지가 1천559원

육용종계 입식 마릿수와 HPAI 피해를 고려한 병아리 생산 잠재력을 추정한 결과, 2017년 1∼6월 병아리 생산 잠재력지수는 2016년 동기간보다 10.8%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1∼6월 도계 마릿수는 2016년 동기간보다 8.0% 감소한 4억4천482만 수로 전망된다. 특히 2017년 1∼4월 도계 마릿수는 2016년보다 10%이상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도계 마릿수 감소로 2017년 상반기 닭고기 공급량은 2016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17년 상반기 평균 육계 산지가격은 kg당 1천600∼1천700원으로 2016년 동기간 대 비 16∼2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하반기 닭고기 공급이 과잉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상반기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2017년 육계 산지 가격은 생체 kg당 1천559원으로 전년 대비 3.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인 닭고기 수요 증가로 국내산 닭고기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닭고기수요 증가로 2021년 육계 산지 가격은 kg당 1천656원, 2026년 1천972원으로 전망된다.


◆오리
생산량 감소…1인당 소비량 2.0kg 머물 듯
2017년 이후 오리 사육 마릿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년 이내에 HPAI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오리 사육 마릿수는 1천70만수, 2026년 1천337만수로 전망된다. 오리 사육 마릿수 증가로 오리고기 생산량은 2021년 13만4천323 톤, 2026년 16만2천930톤으로 예상된다. 오리고기 생산량 감소로 2017년 1인당 오리고기 소비량은 2.0kg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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