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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차량GPS 대신, 농장 출입구 CCTV 설치를”

일부 수의사 “GPS 위반사례 많아 실효성 의문”
“CCTV , 비용 줄이며 방역 효율성 높일 것” 주장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일부 현장수의사들로부터 차량 GPS를 대신해 차라리 농장 정문에 CCTV를 다는 것이 방역에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 수의사는 “특정직업군에 속한다는 이유만으로 이동경로를 감시받는다는 느낌이 강하다. 게다가 차량 GPS를 미장착 또는 꺼놓고 다니는 위반사례가 많다. 또한 GPS 차량 대상이 일부에 국한, 악성 전염병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고 말했다.
그 대안으로는 정문 CCTV를 제시했다.
다른 수의사도 “정문 CCTV는 농장에만 설치하기 때문에 비용과 관리 등에서 훨씬 수월한 측면이 있다. 아울러 출입차량 통제와 방역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등 방역효과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차량 GPS를 옹호하는 수의사도 많다.
한 수의사는 “발생 농장을 출입한 차량을 파악해 선제적으로 예방한 사례들이 적지 않다”며 가축전염병 확산방지 차원에서 차량 GPS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시동을 꺼도 GPS가 살아있게 하는 등 기술적 보완이 뒤따라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다른 수의사는 “차량 GPS든, 정문 CCTV든 발생농장 농장주가 역학조사에 잘 협조하면 된다. 규제없이 자율적으로 방역을 실천하는 인식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축산차량등록제는 축산시설을 출입하는 차량을 등록하고, GPS 단말기를 장착해 축산차량 출입정보를 관리하는 제도다. 1월 현재 4만8천여대가 등록돼 있다. 2010년~2011년 구제역 사태 후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 일환으로 지난 2012년 8월 이후 의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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