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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차한잔> 서울우유 화성오산축산계 이 상 우 계장

“도시화 속 낙농, 생존대책 찾아야”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무허가축사 적법화도 걸림돌
지난해 18명 낙농업 접어

 

“우리지역에서 젖소를 사육했던 농가가 지난해에 18명이나 떠났어요.”
서울우유 화성오산축산계 이상우 계장(53세·상우목장·사진)은 “동탄과 봉담·발안 등 관내에서 젖소를 기르면서 서울우유로 원유를 내던 낙농가가 10년 전만해도 300여명에 달했었으나 도시화가 가속화되는데다 후계구도가 없는 조합원은 낙농을 접고 있다”면서 “지난해의 경우 화성오산축산계에서 7명, 발안지구축산계에서 11명 등 모두 18명이 낙농을 포기하여 관내 낙농조합원은 1월 현재 173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상우 계장은 “2018년 무허가축사 적법화와 민원소지가 앞으로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보여 낙농조합원은 날이 갈수록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우 계장은 이어 “낙농을 하겠다는 신규농가가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그 이유는 시설비 등 초기투자자본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1톤을 납유할 경우 젖소 사육두수는 경산우와 후보축을 포함하여 적어도 60두가 있어야 하며 우사와 목장부지도 각각 500평과 3천평이 필요한데 이에 따른 구입비는 최소 20억원이 소요된다. 여기에 원유 1톤 쿼터가격과 착유기 등 시설비 10억원을 포함할 경우 30억원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신규농가가 없는 것이라고 이상우 계장은 귀띔했다.
이상우 계장은 화성시 남양읍 화성로 1447번길 29에서 젖소 90여두를 기르면서 1천600kg을 서울우유로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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