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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비상등 켜진 한우산업, 소비 회생 특단책 절실

공급량 지속 감소 불구 소 값 하락 이상기류
유례없는 소비시장 위축…산업 존립 ‘위협’
청탁금지법 개정 총력·정부 차원 대책 시급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산업이 사육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락가격 및 송아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GSnJ인스티튜트(이사장 이정환)가 최근 발표한 한우동향자료 ‘수요 부진으로 한우 가격 약세 지속’에 따르면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작년 6월 kg당 1만9082원으로 최고치 기록 후 급락해 12월에는 1만5700원대로 낮아졌으며, 올해 1월에는 설 수요가 부진해 1만5천600원대로 하락 작년 동월보다 15.9% 낮은 수준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5년 하반기부터 도축두수가 꾸준히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도매가격이 이처럼 떨어진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우의 상황이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는 상반되게 수입육은 그 영역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호주산의 경우 지난해 말 수입량이 주춤했지만 미산쇠고기는 11월 44.2%, 12월 37.4%의 높은 증가폭을 보이면서 전체 쇠고기 수입량 중 50% 이상을 차지했다.
한우산업의 전반적인 어려움은 소비부진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청탁금지법 시행이 한우소비의 발목을 잡는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관계자는 “공급량이 줄었음에도 가격이 내리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신호다. 한우농가의 사육의지 감소와 이탈로 이어진다면 한우산업은 회생키 어려운 지경에 빠질 수 있다”며 “청탁금지법의 개정 노력과 함께 정부차원의 소비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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