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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구제역 여파…돼지가격 ‘요동’

발생지역 우제류 반출중단 이틀만에 5천원대로 ‘껑충’
공급불안 심리 확산 가수요도…당분간 강세 지속예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구제역의 여파다.
지난 6일 18시부터 30시간동안 전국 일시 이동중지 명령과 함께 충북, 전북 등 구제역 발생지역의 모든 우제류에 대해 일주일간 도외 반출이 중단되면서 양돈농가들의 출하차질이 불가피, 돼지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전까지 하루 평균 7만두 안팎이던 돼지출하두수는 일시이동중지와 도외반출 금지의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 7일에는 1/3수준인 2만5천여두까지 줄었다.
이는 곧 도매시장 출하두수 감소로 이어지면서 7일과 8일에는 각각 4천300두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따라 돼지고기 가격은 수직상승, 7일 전국도매시장 돼지 평균가격이 박피기준 지육kg당 4천968원으로 전일보다 kg당 252원 상승한 데 이어 이튿날인 8일에는 마침내 5천대(5천104원)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돼지가격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구제역이 발생, 좀처럼 진정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기존의 돼지백신주와 다른 타입으로 확인, 신규 발생해 준하는 강력한 정부 방역대책이 예상됨에 따라 향후 공급부족 사태를 우려한 돼지시장의 불안심리와 가수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매시장의 한 관계자는 “지역적으로 편차가 심하겠지만 구제역 발생지역의 가축반출 중단 명령이 모두 해제되기 전까지는 정상적인 돼지 유통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면서 “다행히 조기 진정된다고 해도 구제역을 경험했던 중도매인이나 육가공업계 입장에서는 불안감을 떨치기 어려울 것인 만큼 하락 보다는 가격 상승의 여지가 더 많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일각에선 구제역 논란이 계속될 경우 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예상치 못한 언론 및 소비자 불신이 확산, 돼지고기 소비의 악재로 작용할 뿐 만 아니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간의 학습효과로 인해 구제역으로 인한 소비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분석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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