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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계란 대란’ 끝?…국내산 가격 하락세

특란기준 개당 217원서 182원으로
명절 후 소비 감소·반출농가 확대로
소비자 불신에 미국산 판매량도 주춤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올 초 ‘계란 대란’을 일으키며 천정부지로 올랐던 국내산 계란가격이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설 명절 이후 계란 수요가 많이 감소했고, 이동제한 물량이 일부 풀리면서 계란 공급이 원활해 진 것이 가격 하락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산지가격은 1월 말 수도권 특란 기준 개당 217원까지 올랐으나, 9일 기준 182원으로 16.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 판매가격도 하락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 한 판 가격은 8천107원으로 지난달 25일 9천원대가 붕괴된 이후 13일 연속 하락했다.
이는 설 명절 이후 계란소비가 급감한 것이 주요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AI 발생농장 10km 이내에 이동제한 농장들이 일주일에 한 번 1천만개 가량의 계란이 반출 가능해지면서 국내산 계란 공급이 다소 원활해졌다는 분석이다.
양계협회 측은 “2월은 평년에도 계란은 비수기라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낸다”며 “3월에 접어들어야 학교급식 등으로 인해 계란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계란유통협회 강종성 회장도 “1월에는 농가에 웃돈을 주고 계란을 사야 할 정도로 공급량이 부족했다”며 “지금은 물량이 조금씩 풀리는데도 소비가 감소했다. 오히려 유통상인들끼리 거래처에 더 낮은 가격으로 계란을 공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란 대란’의 해결사로 여겨졌던 미국산 계란도 판매가 주춤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9일 기준 신선란 554.4톤과 난가공품 640.6톤이 수입됐다. 이는 기존 할당관세 요청물량인 3만5천톤, 6만3천6백톤 대비 1.58%, 1% 정도 차지한다. 그러나 유통기한 논란과 소비자 불신 등이 이어지고 있어 신선란의 경우 수요처가 급감했다. 국내 대형마트 중 유일한 판매처였던 롯데마트도 미국산 계란 5만여판(약 100톤)을 판매 완료한 후, 국내산 계란에만 판매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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