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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축전염병 공포에 한숨 짓는 축산업계

고병원성AI 확산 한 풀 꺾이고 나니 이번엔 구제역
충북 보은 젖소목장 이어 전북 정읍 한우농장 발병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병원성AI에 이어 이번에는 구제역이 축산업계를 덮치고 말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충북 보은 젖소농가에 이어 그 다음날에는 전북 정읍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축이 신고됐고, 정밀검사 결과 두 농가 모두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됐다.
구제역 발생은 지난해 3월 29일 충남 홍성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백신정책에 들어간 이후 구제역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처음 접종을 시작한 10년~11년에는 153건 중 97건이 소에서 나왔지만, 2014년 3건은 모두 돼지에서 발생했다.
2014~2015년 185건 중 소는 5건에 불과했고, 지난해에 발생한 21건은 모두 돼지였다.
특히 방역당국에서는 소의 경우 항체형성률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97.5% 등 높게 유지해 왔다고 밝혀왔기 때문에 이번 소에서의 구제역 발생에 더욱 안타까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에서는 이에 대해 우선 해당 농장이 각각 20%, 5% 항체형성률을 보인 것에 주목하고, 백신접종을 소홀히 한 것이 발생의 한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혈청형이 현재 백신접종을 실시하는 O형이라 대규모 살처분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6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구제역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해 발생 초기 강력한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또한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 명령을 즉각 발령해 가축, 축산인, 차량 등의 관련 작업장 출입을 막았다. 아울러 발생 지역에 있는 소·돼지 등 우제류 가축에 대해서는 7일동안 타시도 반출을 금지시켰다.
전국 모든 소를 대상으로는 백신 일제접종이 실시된다.
농식품부는 백신접종을 하고 있는 만큼 전국적 확산 우려는 상대적으로 낮다면서도 여전히 바이러스가 농장을 순환하면서 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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