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5 (수)

  • -동두천 -1.0℃
  • -강릉 0.5℃
  • 서울 -1.7℃
  • 흐림대전 2.2℃
  • 흐림대구 4.4℃
  • 박무울산 6.3℃
  • 흐림광주 4.3℃
  • 연무부산 7.6℃
  • -고창 4.1℃
  • 흐림제주 6.8℃
  • -강화 -0.6℃
  • -보은 1.5℃
  • -금산 2.3℃
  • -강진군 5.6℃
  • -경주시 4.6℃
  • -거제 7.3℃

<초점> 해외선 A형 구제역, 돼지 발병률 낮다지만…

“위험부담 커…백신 방역 반드시 수반돼야”

 

이번에 연천의 소 농가에서 확인된 A형(Asia sea-97) 구제역 바이러스에 의한 돼지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해외 연구기관의 보고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양돈업계 일각에서는 A형 구제역백신 접종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표출되고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며 이러한 시각의 확산을 경계하고 있다.

 

전문가들, 비백신 구제역 상재화 의미…동시감염 피해 막아야 
O형 접종효과↓· 이상육 증가 우려 2가백신 회의론 ‘경계’

 

“이상육 발생 늘것”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의 자료를 인용, 지난 2010~2016년  A형 바이러스에 의한 돼지 구제역 발생은 전체의 3%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보다 다소 높긴 하지만 최근 대한한돈협회에서 입수한 세계표준연구소의 조사자료에서도 2015~2016년 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 가운데 7.8%만이 돼지에서 확인됐다.
이처럼 돼지의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자 굳이 A형 백신까지 접종할 필요가 있느냐는 시각도 양돈농가와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감지되고 있다.
당장 백신 확보가 어려운 현실은 그렇다 치더라도 기존의 O형 단가백신에서 O형+A형 2가백신으로 전환할 경우 돼지의 민감도가 높은 O형에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효과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수의사 출신의 한 양돈농가는 사견임을 전제, “기존의 단가백신만으로도 돼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O형 바이러스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정부에서도 A형에 대해서는 새로운 구제역 발생으로 간주, 살처분 정책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만약 돼지에서 발생한다고 해도 산발성에 그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가뜩이나 구제역 백신접종에 따른 이상육 발생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2가백신 접종은 그 피해를 늘리는 원인이 될 뿐 만 아니라 백신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도 이러한 시각을 뒷받침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동시감염 피해 아무도몰라”
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기존의 O형 단가백신 체제 유지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
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을 감안할 때 A형 바이러스에 의한 돼지 발병률이 이전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수의학자는 “그나마 (O형) 백신접종이 이뤄지다보니 (O형)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양돈장 피해가 적은 것이다. 그러나 무방비 상태에서 A형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구제역의 무서움을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O형이 존재하는 농장에서 A형까지 감염될 경우 어떠한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는 현실이 우려를 더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동시감염 케이스에 대한 보고는 없는 상황.
또 다른 수의학자는 ‘2가백신 접종시 O형 바이러스에 대한 민감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분석에 대해서도 “모든 백신이 그러하듯 돼지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접종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새로운 타입의 바이러스가 유입될 경우 기존의 백신효과 마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더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구제역 상재화의 결정적 배경이 될수 있다는 점이 돼지 단가백신의 가장 큰 부담으로 지목되고 있다.
양돈장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더라도 소 농장의 전파는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A형 바이러스의 돼지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정부 발표가 오히려 양돈현장에 혼선을 주고 있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돼지에도 접종할 수 있는 O형+A형 2가백신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초점>구제역 공포에 떨고있는 한우업계 구제역 발병에 따라 전국의 한우주산지에서는 바이러스로부터 지역을 사수하기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도별 대표 한우주산지들의 방역활동을 살펴봤다. 농장별 담당공무원 지정…백신 등 관리실태 점검 축협·단체 임직원 주말 반납, 관내 방역지원 매진 서산시, “씨수소 기지 지켜달라” 시민에 담화문 지역별 가축시장 휴장…각종 행사·모임 무기 연기 ◆ 경기=이천시가 구제역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각 농장별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구제역 백신 접종 여부 등 각종 조사를 실시했다. 이천시는 직원들이 휴일에도 정상 출근해 농장별 여건에 따라 현장을 방문하거나 전화 등을 통해 예방 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구제역 차단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천 지역에는 840농가에 약 45만두의 소와 돼지 등을 키우고 있다. 시는 혹시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소독과 차량통제도 더 강화하고 있다. 총 6개의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24시간 내내 구제역 관련 차량에 대한 소독과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 강원=횡성군은 이번 주를 구제역 확산의 고비로 보고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고삐를 죄고 있다. 군은 6만1천200톤 분량의 생석회

구제역 수도권 추가 발생 여부에 ‘촉각’ 구제역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낙농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북 보은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은 현재까지 총 8곳의 농장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원유는 오랜기간 보관이 힘들다는 점에서 구제역 전파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더군다나 젖소농장은 수도권에 많이 분포하고 있어 수도권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이동제한이 걸릴 경우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2월 현재 경기도 지역에는 2천170개의 목장에서 16만2천621마리의 젖소가 사육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타 축종과 달리 40.2%의 소가 수도권에서 사육되고 있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 현재 낙농 현장에서는 구제역의 추가발병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낙농업계의 한 관계자는 “농장에 진입해야 하는 집유차량의 소독을 더욱 강화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제역이 언제 또 어디서 발생할지는 예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까지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역시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했다. 낙농육우협회는 2월 중 이사회와 총회를 열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