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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절벽에 구제역까지… 육가공업계 ‘패닉’

‘삼삼데이’ 기대했는데…물량 확보도 어려워
가격 급등…수입 냉동삼겹살도 덩달아 올라
육류유통수출협회 돈가 회의 분위기 ‘암울’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육가공업계는 소비절벽에 구제역까지 터지자 패닉 상태에 빠져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9일 돈가 동향 회의를 열고, 처한 현실에 적지 않은 충격으로 암담해하는 분위기만을 확인했다.
육가공업계는 오는 3월 3일 삼삼데이를 앞두고, 지금 쯤 삼삼데이 준비로 분주해야 할 상황이지만 구제역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다 물량 확보의 어려움까지 겹쳐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
1차 육가공업계는 명절 선물세트 판매 등으로 재고가 없는 상황에서 설 연휴이후 작업두수도 늘리고, 삼삼데이 물량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이동제한 등으로 작업량을 20%이상 축소한 상황이다.
대형유통업체들은 삼삼데이가 연중 가장 큰 행사로 kg당 1천원이하 삼겹살 이벤트를 계획했지만 물량확보 자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계획을 수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다 돈가가 하루에도 300~400원씩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산 냉동 삼겹살은 kg당 1만원 이하이던 것을 1만1천원에도 못 구하는 상황이다. 덩달아 수입 냉동삼겹살 가격도 올라가고  있다. 
이날 돈가 동향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구제역인데 돼지고기를 먹어도 돼냐라는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구제역 관련 뉴스가 연일 검색순위 상위에 링크돼 덜 팔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지금 육가공업계는 돈가급등, 물량확보의 어려움이 첩첩산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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