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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마케팅

농가·소비자 생각하는 진정한 ‘상생’ 실천 덕

우성유통, 사업시작 3년만에 우뚝…“색다르게 맛있다” 호평
박정수 대표 “우성사료 먹고 자란 돼지 중 우수한 원료돈만 유통”

  • 등록 2017.02.17 10:13:06
[축산신문 기자]

 

◆ 중견 업체로 쾌속성장…글로벌 유통으로 큰 행보
대한민국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이라는 기치 아래 2013년 11월 설립한 우성유통(대표이사 박정수)이 창립 당시 주목받지 못하는 지방의 ‘작은 아이들’에서 사업 시작 3년만에 연간 35만 두의 원료돈을 움직이는 축산물 유통 중견 업체로 자리 잡는 쾌속성장을 일궜다.
창업 당시를 되돌아보면 사회적·경제적 상황은 최악이었다. 세월호 참사를 시작으로 이듬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국내 관광 시장과 외식산업은 혹독한 한파를 겪어야 했으며 현재도 ‘소비절벽’과 맞닥뜨려져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업개시 3년이 된 지금, 전국 25개 육가공장, 8개 사료회사, 약 100여 개 농장과 연계하여 월 3만두 이상의 생돈을 출하해 연간 1천300억원 이라는 매출 실적을 만들어 내고 있다. 수직계열농장, 도축장, 가공장을 보유하지 않은 기업에서 명실공히 국내 최대량의 돼지를 유통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사업을 조기에 안정시킬 수 있었던 요인은 안정적인 조직관리와 거래처에 대한 철저한 채권관리,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를 비롯한 일반 소비자 모두의 이익을 실현하려는 진정한 상생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농가·육가공·소비자가 만족하는 돼지 생산 목표
박정수 대표는 “진정한 의미의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이라는 우성의 목표에 맞게 지역 단위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품질 선호도에 따른 지역별 공급으로 농가, 육가공, 소비자 모두를 지속적으로 만족시킬 것이다. 사료회사 중심으로 재편된 계열화 사업과 과도한 규모 경쟁은 돼지고기의 품질을 낮추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품질에 상관없이 사료회사에서 출하를 담당해주는 것보다 유통업체와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질의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것이 국내 축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올바른 방향이다”라고 강조한다.
우성유통은 월 5만두 출하연계를 목표로 철저한 데이터 관리와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을 만족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축산물 출하 컨설팅(출하계획 수립, 성적관리, 운송협의, 알선 등) △등급판정분석 및 향상 방안에 대한 교육 △축산물의 대금 정산 및 결제지원 서비스 △고품질 원료돈 공급을 통한 육가공업체와 동반관계 강화를 바탕으로다.

 

◆  3만4천두 수준…우성포크 공급
2015년 런칭한 우성포크는 맛과 품질에서 인정받아 대전 소재 갤러리아타임 월드점에 입점하는 등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넓혀가고 있다. 우성포크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한마디로 ‘맛있다’로 함축된다. ‘색다르게 맛있는 우성포크’라는 브랜드 슬로건이 허언이 아니었다.
우성포크는 특허받은 사료제조 기술인 CPT공법을 통해 만들어진 사료를 먹여 키운다. 우성사료를 먹고 자란 돼지 가운데 품질이 우수한 원료돈만 엄선하여 우성포크 라벨을 붙일 수 있다.
올해 3만4천두 수준으로 생산량을 늘려 나갈 계획인 우성포크는 브랜드육 확대를 위해 대전·세종권에 우성포크 직매장 설립을 검토 중에 있으며 충남 아산 소재 1천578㎡(약3천200평) 규모의 당사 매입 부지에 대해서도 활용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유통 출사표
국내는 축산 계열화를 통해 전체 돼지의 45% 이상이 기업에서 생산되며 2020년 까지 50% 이상의 돼지가 기업을 통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국내 축산물유통사업의 성공 모델을 양돈 신흥국인 베트남에 적용하고자 오랜 기간 베트남 유통시장 조사를 시작했고, 그 결과 2017년 1월 현지 법인장과 직원들을 현지에 상주시키며 베트남의 거대한 시장에 한걸음 다가섰다.
베트남은 2016년말 현재 전체 돼지사육두수가 3천만두가 넘는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양돈 계열화 사업이 본격화되어 다국적기업을 비롯한 베트남 현지기업, 한국 투자기업등이 양돈 계열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관계회사인 우성사료가 일찍이 2003년 베트남 동나이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여 양어를 비롯한 양축사료를 제조, 공급하고 있어 유통과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브랜드육의 생산, 도축, 가공, 판매를 비롯해 제2육가공사업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을 가공하여 아시아권역에 판매하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앞으로 우성유통의 글로벌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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