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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구제역 발생,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가축 자체 면역력 키워 질병 발생 최소화 역점을

  • 등록 2017.02.17 10:24:55

 

유 병 우 수의학박사(바로돈-S.F.(주) 수석기술고문)

 

구제역이 O형에다 A형까지 발생해 축산업계가 난리다. 그러면서 항체가가 높은데도 구제역에 감염됐다 등 말도 많다.
그나마 접종할 백신도 없다. 백신이 효과가 있느니 없느니, 모든 것이 농가의 책임이니 정부의 책임이니 정말 우왕좌왕하고 있다.
8번이나 구제역을 경험하면서도 우리는 아무런 정책적인 대책도 없고 대안도 없다. 구제역이 발생되면 그때는 떠들썩하니 대책을 세우고 하다가도 또 얼마 지나면 해이해져서 도로 마찬가지이다.
축산현장에서는 주사부위 육질이 나빠진다고 백신도 잘 안하고 소독도 게을리하기 일쑤다. 하물며 백신접종을 꾸준하게 한 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한다. 이런 난국을 어떻게 해결하여야 할까. 정말 난감하다.
그럼에도, 질병을 예방하는 데는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들이 있다.
첫째, 철저한 소독이다. 둘째, 차단방역이다. 출입자를 철저히 통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완전 소독 후 출입시키는 것이다.
셋째, 백신접종이다. 빠뜨리지 않고 효과적인 백신을 접종해 항체가를 올려놔야 한다.
넷째, 비특이 면역증강제를 급여해 가축 자체 면역력을 높여 놓아야 한다. 이 경우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하더라도 당당히 자체적으로 물리쳐 질병에 감염되지 않게 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평상시 가축을 건강하게 보호하고 언제 발생될지 모르는 악성 질병에 대처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왜 소독, 차단방역, 백신접종 만으로는 효과적인 질병방제가 불가능할까.
축산업 발전을 저해시키는 가장 큰 요인은 차단 방역 미흡에 따른 질병의 만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과거 구제역의 경우 소독과 출입자를 철저히 차단하고 심지어 농장 밖으로 아예 나가지 않고 농장에서 기거 숙식하면서 방역에 온 힘을 쏟았음에도 불구하고 예방에 실패한 농장들이 그 예이다.
백신접종 정책 이후에는 백신 하나만으로는 구제역을 완벽히 통제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렇게 백신정책이 100% 성공을 거둘 수 없는 이유는 우선 백신접종 후 방어항체가 등 면역기능이 방어 수준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이 필요한데 그 사이에 재감염이 일어난다는 데 있다.
갓 태어난 새끼들의 경우 모체이행항체로 질병을 방어하다가 백신을 맞기 이전에 모체이행항체가 소실되는 경우 환경에 잠재하던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만약 백신과 다른 혈청형의 구제역이 외국으로부터 전파되어 온다면 또다시 백신 접종 이전의 상황과 동일한 무방비 상태가 된다.
따라서 국가적으로도 이들을 보조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비특이 면역증강제의 병행 활용을 통한 방역 및 백신 효과 극대화 가능성을 입증한 예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소독과 차단방역 이외에 또 그 나름대로 질병방어를 위한 가축의 자체 면역력을 키워주는 특수한 면역증강제들을 사용한 농장들이다. 이러한 비특이 면역증강제들은 두 가지 기능이 있는데 하나는 백신의 효과를 증진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개체의 면역력 증가를 통한 질병 방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면역증강제들이 전부 효능이 있다고는 할 수 없다.
실제로 많이 사용 되어지고 있고 그 제품이 사용되어 효과가 오랜 기간 입증된 것이어야 한다. 또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술지에 등재돼 과학적으로 입증된 제품이어야 한다. 이러한 요건을 갖추고 있는 것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것도 있어 양축가의 혼란을 야기시킬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국가적으로 이들을 검증하고, 효과적인 면역증강제를 제시해 구제역 등 악성 질병 방어를 위한 정책수립에 참고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 그런 면에서 바로돈은 중국에서 구제역에 대한 시험이 이루어져 구제역에 효과적임이 밝혀진 바 있다.
또한 국내 구제역 발생시 한우와 젖소 그리고 돼지에서 구제역을 방어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경기도 지역에서 주변의 양돈 12만두가 구제역으로 살처분 되는 과정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농장들도 있었다. 물론 이 농장들은 수익의 극대화를 이루어 구제역 파동 후 신규 농장을 하나씩 더 구입하여 사업을 확장하기도 했다.
우리는 언제 수입통관 될지도 모르는 백신을 기다리고만 있어야 하는가? 현재 소에 발생된 구제역 A형 타입이 돼지에 감염된다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더욱 크게 일어날 것이다.
차단방역 등과 함께 비특이 면역증강제 바로돈을 통해 가축의 자체 면역력을 증가시켜 구제역 등 질병 발생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고 나중에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항체가를 높일 수 있다.
이제는 각자 농장에서 구제역 등 질병이 발병되지 않게 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문의 031-674-2022, 010-8668-8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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