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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수 이북지역 우선 2가백신 긴급접종

연천 젖소농가서 A형 구제역 발생 따라
11개 시군 내 사육 소 32만3천여두 대상

[축산신문 ■의정부=김길호 기자]

 

경기도는 연천군 젖소 농가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한강 수계 이북지역을 중심으로 ‘2가 백신(O+A형)’ 긴급 접종을 실시했다. 또 연천지역 젖소 사육농가에 스트레스 완화제가 지원될 수 있도록 긴급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9일 도청 AI·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A형과 O형이 동시에 발생한 긴급 상황에서 지금부터 일주일이 구제역을 막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연천 등 A형 구제역 발생권인 도내 한강수계 이북 11개 시군의 3천633곳 농장의 소 13만874마리에 대해서는 O형과 A형에 동시에 작용하는 2가 백신 접종을 긴급히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도내 소 사육농가는 총 1만2천192곳으로 총 45만4천331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도는 이날 현재 연천 구제역 발생농가 10km 이내의 인근 11개 우제류 농가 235두에 대해 2가 백신으로 긴급 예방접종을 마친 상태다.
도는 이날부터 남 지사가 지시한 한수 이북지역 11개 시군 소 사육농가 전역에 2가 백신을 접종한다. 다만, 한수 이남 20개 시군 내 소 사육농가 8천559개소, 32만3천457마리에 대해선 O형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2가 백신 물량이 O형 백신에 비해 부족한 만큼 일단 A형 발생 우려지역의 구제역 추가 발생부터 막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긴급 예산을 투입해 젖소의 스트레스를 낮추기 위한 스트레스 완화제도 지원한다.
이에 대해 김규선 연천군수는 “예방접종을 마친 소에 추가로 백신을 맞추면 소가 스트레스를 받아 젖소의 경유 산유량이 20%씩 떨어진다”며 “백신 접종과 함께 투입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연천군 내 축산농가에 우선적으로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긴급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도내 가축이 타 시도로 이동하는 것을 지난 15일 자정까지 일주일 간 공식 금지했다. 또, 가축수송차량, 분뇨차량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구제역 발생농가 10km 이내 농가는 가축이동과 분뇨반출이 당분간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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