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낙농

육우 고급화 의욕 높지만 기술 부재

지난해 2등급 이하 91%…고급육 생산 관심 불구 방법 몰라
경제성 고려 장기비육 어려워 대응 사양기술 개발 보급 절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육우의 품질고급화를 위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육우는 총 6만4천354두가 출하됐다.
육질 등급을 살펴보면 3등급이 3만1천545두로 49%, 2등급이 2만7천53두로 42%를 차지했으며 1+등급은 849두로 1.3%, 1++등급은 76두로 0.1%로 나타났다.
2등급 이하가 91%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육량 등급을 살펴보면 B등급이 4만608두로 63.1%를 차지했다. C등급이 2만1천367두로 33.2%였다.
지금은 낮은 등급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지만 농가들 사이에서는 고급육 생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열린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관리위원들은 “홈쇼핑 판매 등을 자조금에서 지원할 때 일정 등급 이상의 고기에 대해서만 지원해 고급육에 대한 집중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육우도 고급육 시장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육우의 고급육 생산에 대한 사양기술 등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농가들도 고급육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육우농가는 “육우를 나름 꽤 오래 키워왔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아직도 어떻게 해야 잘 키웠다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좋은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육우의 등급이 주로 낮게 나타나는 이유는 한우의 등급제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육우도 한우처럼 장기비육 시스템으로 간다면 등급이 올라갈 수 있지만 경제성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어 장기비육이 힘들며, 육우 사육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