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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AI 다시 번지나…오리서 H5N8형 확진 ‘비상’

과거 감염증상 거의 없이 확산됐던 사례에 주목
혼합감염·변종 출현 우려…당국, 방역수위 높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잠깐 조용하던 고병원성AI가 이번에는 오리에서, 그것도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당국을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전남 해남군의 육용오리 농장의 출하 전 검사에서 AI 양성이 나타났고,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AI H5N8형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고병원성AI 사태에서 H5N8형이 발생한 것은 지난 6일 전북 김제 산란계 농장에 이어 두번째이고 오리 농장에서는 첫번째다.
방역당국에서는 과거 H5N8형 고병원성AI가 오리를 중심으로 전파됐다는 것에 주목하고, 방역 수위를 대폭 높였다.
지난 2014~15년 당시 오리가 H5N8형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임상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고병원성AI가 확산되는 한 단초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에서는 해남 발생농장(약 2만3천수)은 물론, 반경 500m 이내 가금류(1호, 1만6천수)에 대해 모두 살처분했다.
특히 오리 집산지가 전남·북 지역에 몰려 있는 만큼, 철새도래지와 철새 이동경로 가금류 농장 등을 대상으로 예찰과 점검 등을 통해 고병원성AI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금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AI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한 농장에서 H5N6형과 H5N8형이 동시에 발생하는 혼합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H5N6형, H5N8형이 증상과 대처방법이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워낙 변이가 심한 AI 바이러스 특성 상 새로운 변종 출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다.
농식품부에서는 “김제 H5N8형의 경우 예전 H5N8형과 달랐다. 이번 해남 H5N8형은 더 검사해봐야 그 특징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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