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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발생빈도 낮지만…“A형 구제역 감염시 O형보다 위협적”

中 양돈기업 관계자, 현지 신생자돈 피해 심각
1차 ‘단가’ - 2차 ‘2가’ 백신 프로그램 운영 중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형 돼지구제역의 발생빈도가 높지 않지만 일단 감염이 이뤄질 경우 그 피해는 O형 보다 치명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수양돈연구소(대표 정현규)의 초청으로 최근 한국을 찾은 중국 하남성 소재 한 양돈기업의 수의담당자는 자사 농장을 비롯한 현지 구제역 발생 현황을 토대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에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돼지구제역은 O형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따금 A형도 확인되고 있다.
특히 A형 돼지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서는 신생자돈의 피해가 O형을 훨씬 넘어설 정도로 높은 병원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중국에서는 1차 O형 단가백신을, 2차에는 O형과 A형이 혼합된 2가백신을 접종하는 형태로 백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장이 적지 않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해외산업계 방문단을 인솔한 미국 미네소타주립대학교 주한수 명예교수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돼지가 하남성에서 사육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각 성(省)마다 질병 발생이나 방역대책이 다를 수 있는 만큼 한 지역의 사례만으로 중국 전체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A형 돼지구제역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함을 다시한번 인식케 하는 사례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양돈연구소는 해외 유수의 기업과 양돈장 관계자를 초청, 국내 양돈업계와의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중국의 양돈기업 및 종돈장, 다국적 축산기업 수의담당자가 초청돼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다비육종과 도드람양돈농협, 중앙백신연구소 등을 둘러보는 한편 국내 양돈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공동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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