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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기고>보증씨수소 계통정액 활용방안<상>

인기정액 선호 지양…계획교배 적합성에 초점을

  • 등록 2017.03.10 13:45:13
[축산신문 기자]

 

정 용 호 부장(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

 

한우특정 정액 쏠림 현상으로 인한 현장 농가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계통정액을 활용한 방안이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계통정액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농가에서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를 처음 소개한 한국종축개량협회 정용호 한우개량부장의 기고를 통해 3회에 걸쳐 자세히 소개한다.

 

2017년 정유년은 한국축산에 있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젖소와 한우에서 다시 구제역 발생으로 우리축산은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한우농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앞으로 개량을 하는데 있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특히, ‘보증씨수소(정액) 쏠림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에 대해 오랜시간 고민했다.
보증씨수소의 후대축에 대해 등급출현율 만을 갖고 살펴 본 결과 우리한우농가들이 선호하는 정액이 모두 등급출현율이 좋게 나오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동시에 한우농가가 사육하고 있는 번식우 한 마리 한 마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됐다.
대한민국의 보증씨수소는 당대·후대검정을 모두 끝내고 선발된 최고의 씨수소라는 것을 알고 있으나 호불호가 있어 보증씨수소의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또한 지금의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감안하여 보증씨수소의 사용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번식우가 보물이라는 것을 일깨우는 계기를 만들어 조금이나마 한우농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금번 한우씨수소 1천293두 중 후대축을 1두라도 생산한 보증씨수소는 1천70두다. 이 중 혈통관리를 위해 제주흑우씨수소 8두, 횡성군자체 씨수소 5두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일반씨수소와 후보씨수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1++를 생산한 후대축이 1천두 이상인 보증씨수소는 50두로 전체의 약 4.7%를 차지하고 있다.
단순하게 등급출현율로만 비교하면 매우 우수한 보증씨수소라 할 수 있다.
역대 보증씨수소 중 KPN758, KPN626은 한우농가들이 매우 선호하는 보증씨수소로 명성에 걸맞게 등급출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보증씨수소의 후대축을 거세우 등급출현율만을 따로 보면 KPN586이 1++출현율은 38.35%이고 1+출현율은 33.94로 1+등급출현율 이상은 무려 72.3%에 이르고 있어 역대 최고의 등급출현율이 높은 보증씨수소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1++등급 1천두 이상 후대축을 생산한 보증씨수소를 비교분석하여 보면 보증씨수소의 검정성적이 문제가 아니라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암소개체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초래되는 것이라 추측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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