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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마케팅

<현장 탐방>선진한마을 상생농장을 찾아서-부윤AI센터

양돈업의 핵심 요소는 ‘방역’·‘균형’

  • 등록 2017.03.17 10:50:24
[축산신문 기자]

 

외부인 방문 월요일에만…위험요소 사전 차단
무리하지 않은 운영…BCS 관리 철저
이주영 대표 “파라다이스 같은 환경 제공해야”

 

양돈업은 돼지라는 살아있는 생물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다. 특히, 돼지 생산과정에 첫 출발이 되는 종돈 등 유전자원의 경우는 장기적인 안목을 통한 균형 있는 관리가 중요하다. 이러한 ‘균형’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자신만의 속도로 성공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 농장이 있다.
축산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양돈계열화 사업부문 선진한마을(대표이사 김영만)의 파트너 농장 부윤AI센터 이주영 대표<사진>의 이야기다. 
부윤AI센터를 10년째 운영 중인 이주영 대표는 처음부터 축산을 시작한 사람은 아니었다. 역사를 전공하며 축산과는 거리가 멀었던 이 대표는 형의 추천으로 선진한마을의 종돈 딜러로 일하며 처음 축산과 인연을 맺었다.
축산에 대한 기본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 이 대표는 더욱 축산에 대한 공부를 성실히 진행했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 1년 만에 최우수딜러로 선정될 정도로 놀라운 성장을 이루어냈다. 그런 놀라운 성장과 성실한 태도가 눈에 띄어 농장 운영에 대한 제안을 받게 되었고, 2007년 선진한마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지금의 부윤AI센터를 설립하고 이제 곧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주영 대표가 농장을 운영하며 가장 우선순위로 관리하는 것은 바로 방역이다. 부윤AI센터의 외부인 방문은 주말에 방역관리가 가능한 월요일에만 이루어지고 방문객에 대한 철저한 대인 소독 후 방문이 가능하다. 그리고 정액 배송기사도 직접 농장에 방문할 수 없고 근처 터미널을 활용한 외부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을 진행하며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부윤AI센터는 방역 관리를 위하여 농장의 출입구도 2중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농장 내 구획을 정확히 나누어 사료배송차량 등이 출입 가능한 지역과 농장관리자만 들어갈 수 있는 곳에 대한 구분을 확실히 하고 있다.
또한, 외부의 야생 동물들로 인한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 농장 전체에 높은 외부 울타리를 땅속 깊은 곳까지 설치하여 관리하고 있다. 방역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은 미리 차단하여 미연에 방지한다는 것이 이 대표의 농장 관리의 첫 출발점이며 그러한 노력으로 인하여 부윤AI센터는 설립 후 지금까지 방역과 관련한 사고가 없는 농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대표가 농장을 운영하며 생산관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균형이다.
전체적인 사이클을 관리하여 무리하지 않게 운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것이 고객들에게 자신이 생산한 정액에 대한 품질을 약속할 수 있는 기본이라고 말한다. 특히, 선진에서 생산하고 제공하는 종돈에 관한 신뢰가 있기에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아도 항상 고능력 정액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웅돈의 정액 채취 간격을 정확히 지키고 웅돈의 BCS(body condition score)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부윤AI센터의 생산관리에 핵심이다.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며 품질을 최우선 하는 장인과 같은 마인드는 이 대표의 성공 스토리의 근간이 되고 있다. 또한, 이주영 대표는 정액 품질관리를 위한 투자는 아끼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정액 채취를 하는 웅돈의 경우 더위에 취약해서 적정한 온도와 습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부윤AI센터의 경우 연중 온도를 상시 22℃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 낮은 온도를 유지하지 못하면 고환염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여름에는 매일 에어컨을 가동하여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4대가 넘는 대형 에어컨을 가동하기에 큰 비용이 발생하지만 온도와 습도관리는 웅돈의 건강관리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결코 아껴선 안 되는 비용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주영 대표는 웅돈의 스테미너 관리를 위해 항시 가장 몸에 좋은 영양식을 제공한다. 내가 키우는 돼지에게 파라다이스와 같은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이주영 대표가 지닌 돼지에 대한 중요한 마음가짐이다.
철저한 방역관리를 바탕으로 무리하지 않고 균형을 중시하는 운영과 돼지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로 이 대표는 지난 10년간 꾸준한 성장과 우수한 품질이라는 성공 스토리를 그려가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부윤AI센터의 성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단기적으로는 우수정액처리업체 인증을 코앞에 두고 있고 장기적으로 전남 지역에 새로운 농장을 증축할 준비를 진행 중이다. 특히 2017년 입식이 시작되는 태안GGP의 종돈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이야기한다. 항상 변치 않는 자세로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을 전달하겠다는 이주영 대표의 내일도 오늘과 같이 안정적인 성공의 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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