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관리
윈치돈사의 경우 규모 확대 추세속에서 돈사 폭이 자연환기의 최대폭인 8m를 대부분 초과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처럼 폭이 넓게 시설된 돈사내에서 적절한 환기는 기대하기 힘들다. 이로인해 많은 농장주들이 환기개선 방법으로 가스배기를 위한 지붕환기(지름 60cm 전후의 주름관 덕트나 비닐) 시설을 선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계절별 특성과 연속된 공기 입기구를 고려하면 덕트를 통한 공기입기를 생각할 수 있다. 지금까지도 덕트에 의한 송풍방향은 겨울철에 천장, 여름철에는 양 방향 또는 45° 상방향으로 인식돼 있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입기팬의 용량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같은 간격으로 구멍을 내어 환기를 하기 때문에 입기팬 근처의 덕트에서 나오는 공기속도와 반대편에서 나오는 속도가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된다. 일반적으로 윈치돈사 덕트의 경우 실제 현장에서 측정을 해 보면 송풍팬의 기능상 효율이 극히 미미하다. 돈방간 칸막이 위에 평형하게 설치된 송풍팬은 관리자의 숨쉬는 높이(1～1.5m)에서는 아주 시원하게 느낄수 있는 과도한 풍속(2m/s 이상)을 보내고 있지만 실제 돈방내에서는 거의 공기속도가 측정되지 않기 때문이다(0.3m/s 이하). 입기의 경우 돈방바닥 지면으로부터 높이 2m 전후에서 설치된 덕트에서 나오는 공기속도가 6m/s 전후이면 실제로 돼지 생활공간은 0.2～0.4m/s 전후의 공기흐름이 형성된다. 여름철 입기구의 리모델링 방향은 덕트송풍을 위한 시설로서, 특히 입기팬은 여름철, 겨울철 모두 출입구 상부측벽에 부착하되 덕트에서 나오는 바람의 방향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 속도조절이 가능한 팬이어야 한다. 돈사길이가 50m이내일 경우 팬 용량은 1,000m3/h 이하이어도 무방하다. 덕트의 설치높이는 돈사 높이에 따라 달라지지만, 윈치돈사에서 관리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2～2.5m 전후, 덕트의 크기는 강제입기인 만큼 지름 30～40cm 전후이면 무난하다.
(주)도드람양돈서비스 대표이사
